장청 황숙영 총무, 한국교회 관심ㆍ사랑 요청

장청 황숙영 총무, 한국교회 관심ㆍ사랑 요청

[ 인터뷰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3년 05월 13일(월) 11:38
"아프고 힘든 청년들에게 마음 문 열어주세요"
  
   
"우리 청년들, 아프고 힘든 데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예쁘게 봐 주시고, 마음의 문을 열어 청년들을 진심으로 이해해 주세요."
 
오는 19일, 본교단 제30차 청년주일을 맞이해 청년회전국연합회 황숙영 총무(송학대교회)는 '지금세대'인 청년들을 위한 한국교회의 관심과 사랑을 요청했다.
 
황 총무는 "한국교회가 청년들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기성세대와 다음 세대와의 소통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양한 봉사로 헌신하는 청년들이 어떤 고민에 아파하는지 자세히 들여다보고, 위로하고 포옹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청년과의 소통에 '진정성'을 담아내야 한다고 강조한 황 총무는 "청년들의 마음을 알고 위로할 때 진심 어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며, "목회자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계시지만 한국교회의 가부장적 구조가 한계로 작용한다"며 청년들을 바라보는 기성세대의 변화도 촉구했다.
 
이어 황 총무는 지금 세대인 청년들을 잃어버리면 한국교회를 지탱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그는 "많은 청년이 지금 이 순간에도 쓰러져 울고 있는데 한국교회는 위기의식이 없는 것 같다. 소통부재, 기성세대와 다음 세대의 수직관계 탈피 등, 한국교회 안에 새로운 관계문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교단 청년들에게 인사한 황 총무는 "어려 울 때일수록 눈과 마음을 열어 자기가 어디에 서 있는지, 내 주위에 누가 있는지, 나는 왜 기독청년인지 등 정체성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통해 행복한 삶, 기독청년다운 삶을 누리시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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