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역자聯 회장 임숙재 목사 하나님만 바라보는 신앙 강조

여교역자聯 회장 임숙재 목사 하나님만 바라보는 신앙 강조

[ 인터뷰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2월 22일(금) 11:00
"연합해서 함께 일해 나갈 것"
 
"저는 리더십이 정말 없거든요. 하나님이 나타나는 데 쓰임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지난 18일 한국여교역자회연합 제13차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임숙재 목사(대곡교회)는 "사실 지방에 있어서 그동안 잘 참석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기회가 갔으면 했었다"면서, "지금 보다 더 연합하고 함께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회원 교단 여교역자들간의 협력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 목사는 본교단 전국여교역자연합회의 회장 자격으로 기감 기장 백석 4개 교단이 참여하는 한국여교역자회연합의 대표를 맡게 됐다. 임기는 2년, 각 교단마다 8년에 한번씩 차례가 돌아오게 된다. 지난 2년간 교단의 여교역자들을 대표(오는 6월까지)해온 임 목사는 "어렸을 때는 혼자 힘으로 걸어다닐 수도 없는 사람이었는데, 저에겐 모든 것이 기적이다"며 "전국여교역자연합회 일도 너무 크고 부담스러운 일이었는데 또다시 이런 책임을 맡겨주시니 감격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6살 때 척추 이상이 발견된 이후, 세월이 흘러 60대의 여목회자가 되기까지 언제나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는 신앙'을 강조하는 그다.
 
여성목사 안수 시행 확대, 여목회자 청빙, 교회 내 성윤리교육, 여성들의 법적지위 향상 등을 과제로 꼽은 임 목사는 "여성대통령까지 나온 지금 교회에는 여전히 성차별 문화가 존재하고 있다. 성도의 7∼80%가 여성인데 지도자는 남자여야만 한다는 의식이 안타깝다"며 회원 교단부터라도 이러한 공감대가 확산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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