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노인학교연합회 신임회장 이승일목사

한국교회노인학교연합회 신임회장 이승일목사

[ 인터뷰 ] 노인학교연합회 이승일목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3년 01월 25일(금) 15:30
"당면한 여러 사회 문제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곧 노인학교"
 
   
"한국교회노인학교연합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6만여 교회 중 노인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교회가 3천3백9개 교회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심각한 고령화사회인 우리나라의 노인 문제를 해결하고, 노인선교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교회가 노인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특히 중점을 두겠습니다."
 
지난 1월 21~22일 한국교회노인학교연합회 세미나와 함께 열린 총회에서 회장에 선출된 이승일 목사(염포교회)는 "20여 년 동안 사역을 이어온 노인학교연합회에서 중임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으로 알고 오늘의 우리나라를 있게 한 어르신들을 잘 섬기고, 훈련시키고, 전체 교회의 의견을 묶어내는 일에 집중하며 사명을 잘 감당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목사는 "노인학교는 한국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하고, "노인학교는 노인의 우울증과 자살문제, 그리고 건강문제에 대한 대안일 뿐 아니라 효에 대한 개념이 점점 희박해지는 시대에 효문화 회복에 기여하고, 노인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목사는 "노인학교는 사회문제뿐 아니라 한국 기독교가 직면한 여러 부정적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도 될 수 있다"며, "노인들을 정성껏 섬기는 모습을 통해 한국교회의 실추된 대사회적 이미지를 다시 높일 수 있으며, 노인선교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쳐 교인수 증가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목사는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에서 국가 예산의 1/3을 복지에 쓰겠다고 하는 상황에서 국가가 감당해야 하는 복지를 감당하고 있는 노인학교들이 지원을 받아 더 좋은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일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라며, "노인학교를 시작하고 싶은데 용기를 내지 못하는 여러 교회들이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여러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현재 이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염포교회는 10년째 노인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1백30여 명의 노인들이 혜택을 입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이 목사는 박사논문을 노인학교와 관련된 주제로 작성했을 정도로 이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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