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신대 여동문회 발족, 회장에 한현옥목사

서울장신대 여동문회 발족, 회장에 한현옥목사

[ 인터뷰 ] 서울장신대 한현옥목사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1월 11일(금) 13:13
"여성성의 목회철학이 필요한 시점, 치유와 화해의 중재자로 역할 감당할 것"

"여성들만의 장점을 살려야죠."

   
지난해 11월말 서울장신대학교 여동문회가 발족됐다. "총동문회 내 여성분과가 있지만 여성들만의 동문 모임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계속 있어왔다"고 이유를 밝힌 회장 한현옥목사(기흥영락교회 부목사)는 "학교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면서 많은 여성 동문들이 배출되고 있다. 여성들만의 장점을 살려 한국교회를 섬기도록 지원하는 동문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상 첫 여성대통령 배출로 여성의 리더십이 부각되고 있는 것과 관련 "세계의 중심이 동아시아로 옮겨지고 있는 가운데 여성이 우리나라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교계에도 여성성의 목회철학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여성 사역자들이 치유와 화해의 중재자로 교회 위기에 대안을 제시할 수 있기 바란다"고 희망했다.

서울장신 여동문(22회 졸업)이자 신약신학 전공으로 모교에서 외래교수를 역임한 한 목사는 현재 남편이 담임으로 시무하는 교회에서 부교역자로 공동 목회를 하고 있다. 집필 중인 두번째 저서 '기독교인에게 낯선 예수'가 곧 출판 예정이라고 귀띔한 그는 "현실적으로 아직도 가부장적인 문화가 존재하고 있어 여성들은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며 여동문회가 여교역자들의 정체성 확립 및 지원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4월에는 전체 여동문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 기수마다 정확한 여동문 명단을 파악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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