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신학대학교 신임 이사장 김원영목사

대전신학대학교 신임 이사장 김원영목사

[ 인터뷰 ] 대전신 김원영이사장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12월 05일(수) 11:30
"영성이 살아있는 역동적인 대학 되도록 다함께 기도하자"

   
대전신학대학교 제9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김원영목사(서남교회)는 "책임이 무겁다"는 짧은 말로 취임 소감을 대신했다. 지난 11월 27일 대전신대 글로리아홀에서 열린 이취임식을 통해 이같은 소감을 밝힌 김 목사는 평소 '영성이 살아있는 역동적인 대학'을 지향하는 학교의 슬로건을 읊어보이며 "이 슬로건 안에 황순환총장의 간곡한 심정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말로 영성이 살아있는, 역동적인 신학대학이 될 수 있도록 이사들과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마음 모아 기도하자"고 독려했다.

이취임식에 참석한 재학생들을 향해서도 애정 어린 당부를 건넸다. 김원영목사는 "우리 대전신대 학생들 모두가 있으나마나 한 존재가 아니라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많은 사람에게 환영받는 사람들이 될 수 있어야 한다"며 '복음의 빚진 자'로서의 소명이 뚜렷할 때만 이러한 사람들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충북 청주의 서남교회에서 27년째 시무하고 있다. 대전신대와는 차로 40분 거리다. 특별한 일이 있을 때는 학교를 직접 방문하지만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전자결재시스템을 통해 학교의 일별 현황까지 자세하게 파악하고 있다. 그는 임기 중 최대 과제로 현재 진행 중인 기숙사 신축을 꼽았다. 신대원 3학년생 전원이 수도원 영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제반 시설을 갖춘 기숙사를 신축하는 일이다. 김 목사는 "2년 동안 큰 일은 못하더라도 생각날 때마다 기도하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17일 새 성전을 헌당한 김 목사는 "너무나도 아름답게 하나님께 드려진 것에 감사한다. 전 교인들이 긍지를 느끼면서 분위기가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세상에 희망을 주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소외되고 작은 이들의 벗이 되는 교회와 신학교가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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