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선교회 신임 회장 유희정목사 인터뷰

오도선교회 신임 회장 유희정목사 인터뷰

[ 인터뷰 ] 오도선교회 유희정회장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12월 05일(수) 11:09
"북한의 교회 재건과 복음화 위해 힘쓸 것"

   
"통일이 된다면요, 제일 먼저 교회 재건을 해야죠."

지난달 27일 오도선교회 정기총회를 통해 신임 회장으로 인준받은 유희정목사(서울장신대 외래교수ㆍ새벽교회 협동)는 "오도선교회는 이북에서 피난온 교역자들이나 후손들로 이뤄진 모임"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의 교회 재건과 복음화"라고 2년의 임기를 시작하는 소감을 밝혔다.

오도선교회 창립 초기부터 활동해온 유 목사는 고향이 평안남도 순천으로, 4살 때 피난을 왔지만 당시 살던 집, 전쟁 중 폭격을 맡아 죽어가는 사람들과 쓰러지는 가축들의 모습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순천은 기독교인들이 많이 살던 지역 중 한 곳이다. 오 목사는 "생전에 통일이 된다면 무엇보다 교회 재건이 제일 먼저 이뤄져야 한다"면서 "지하에 숨어있는 교인들이 마음껏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교회 재건과 북한 복음화를 위해 지금부터 기도로 마음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기 동안 회원들간의 친교 모임, 세미나 등 교육 프로그램, 탈북자 돌봄, 이북 출신 은퇴목회자 지원 등에 힘쓰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서울장신대 외래교수로 목회실천신학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유 목사는 "한국교회가 여러가지로 어려운 가운데 있는 만큼 실천적인 목회 방안과 함께 학생들에게 영성을 새롭게 해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면서 옛 평양대부흥의 열정을 회복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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