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태목사 일본 이와하시 타케오 상 수상

김선태목사 일본 이와하시 타케오 상 수상

[ 교계 ] 김선태목사 타케오상

안홍철 기자 hcahn@pckworld.com
2012년 11월 27일(화) 15:52
일본 라이트하우스 창립 90주년 기념

   

의료법인 실로암안과병원 원장 김선태목사가 지난 11월 18일 일본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복지법인 라이트하우스 창립 90주년 기념식에서 설립자를 기념하여 제정된 제34회 이와하시 타케오상을 수상했다.

이와하시 타케오는 '빛은 어두움에서 온다'라는 책을 통해 일본 뿐 아니라 세계 시각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준 인물로 라이트하우스 설립자. 그의 이름을 딴 이 상은 아시아와 서태평양 지역의 시각 장애인들의 교육, 훈련, 재활, 고용, 복지사업 운영, 실명방지, 기타 시각장애인 복지에 관련된 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이 있는 이를 세계맹인연합아시아위원회에서 매년 1명을 추천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김선태목사는 이날 시상식에 앞서 90주년 기념 축사와 함께 수상 소감을 밝혔는데 "설립자인 이와하시 타케오 선생을 생전에 뵌적은 없지만 숭실고 재학시절 교장선생님을 통해 그 분의 이야기를 들었다. '영국에 존 밀튼, 미국에 헬렌켈러가 있다면 일본에는 이와하시 타케오가 있다며 김(선태)군도 아시아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훌륭한 지도자가 돼라'고 말씀하셨는데 오늘 그 분을 기리는 상을 받게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

일찍이 김선태목사는 1975년 일본 라이트 하우스에서 3개월 간 각종 훈련을 받은 경험이 있으며 2003년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일본 라이트하우스가 자매결연을 맺고 정보교환을 비롯한 다양한 교류를 해오고 있다. 김목사는 "한국이 6.25 한국전쟁 이후 격동기를 보내며 장애인들, 특히 시각장애인에 대한 복지가 개념조차 없을 때 일본 라이트 하우스로부터 큰 도움과 영향을 받아 한국의 시각장애인 복지가 발전하는데 기초가 되었다"고 강조하고, 이제 한국의 실로암안과병원이 전세계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아이센터가 되어 "그동안 받은 빚을 되갚아나갈 때가 되었다"며 전국교회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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