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열쇠

성공의 열쇠

[ 기자수첩 ] 성공의 열쇠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2년 11월 14일(수) 11:11
[기자수첩]

"군농어촌선교부 분립은 불안전하고 열악한 위기에 놓인 농어촌선교를 위해서 꼭 필요합니다"
 
지난 7일 열린 총회 군농어촌선교부의 정책설명회에 참가한 모든 목회자들이 부서 분립을 강도높게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정책총회ㆍ사업노회'의 정책 방향이 도시교회와 달리 농어촌교회에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 목회자는 "우리 교단에는 8천3백여 교회 중 2천9백여 교회가 농어촌교회이다"며 "한국교회의 밑거름이 됐던 우리나라 농어촌교회와는 전혀 상생하지 못하고 동행할 대안도 없어 안타깝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더욱이 제97회 총회에서 서울동 서울서북 서울강남 충청 대전서 전주 전북동 광주 여수 경남 강원 함해 등 12개 노회와 총회 군농어촌선교부마저 부서 분립을 헌의했다. 농어촌선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특벽한 대안마련을 요구한 것이다.
 
하지만 중요 헌의안이 총회 임원회에 위임되면서 군농어촌선교부 분립은 오리무중이다. 앞으로 열릴 기구개혁위원회의 검토 결과와 총회 임원회의 결정에 따라 향배가 갈릴 전망이다. 농어촌목회자들의 관심이 열쇠를 쥐고 있는 총회 주요 인사에게 쏠릴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부정적인 견해도 만만치 않다. 10여 년 이상 연구하며 기구개혁의 목적과 의도를 갖고 형성한 조직을 하루 아침에 뒤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예산 또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제97회 총회의 이슈였던 군농어촌선교부의 분립에 대한 최종 결정은 이제 기구개혁위원회와 총회임원회의 손에 달렸다. 교회와 총회를 위한 올바른 선택과 현명한 판단, 열쇠를 쥐고 있는 관계자들에에게 필요한 시점이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