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둘째 주일은 경찰교정선교주일

11월 둘째 주일은 경찰교정선교주일

[ 사설 ] 경찰교정선교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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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06일(화) 09:38
[사설]

11월 둘째 주일은 지난 제96회 총회에서 결의한 경찰교정선교 주일이다. 국가가 정한 경찰의 날(10월 21일)과 교정의 날(10월 28일)에 즈음한 11월 둘째주일을 '총회경찰교정선교주일'로 정한 것이다.

지난 주에도 50대 소방대원이 화재 진압 중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순직한 그 소방대원과 같은 일이 경찰과 교정공무원들 사이에서도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TV 뉴스 시간에는 한 밤 중 취객들이 경찰의 멱살을 잡고 행패부리는 장면이 찍힌 파출소 CCTV의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어제까지는 학생의 신분이었다가 입대하여 전의경으로 투입돼 자신이 공부하던 학교의 시위를 진압하러 갔다가 돌이나 화염병에 의해 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보게 된다. 혼돈의 이 시대에 불철주야 사회의 안전과 법 질서 수호를 위해 애쓰는 경찰 및 교정공무원들의 애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열악하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해경 2만 명과 전의경 6만 명을 포함하여 17만 명의 경찰이 있다. 또 전국에는 51개 구치소와 교도소, 10개 소년원에 5만여 명의 재소자들이 있는 바, 교정선교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총회는 교정선교의 활성화를 위해 1990년 총회 교정교역자회를 조직, 지금까지 그 수용자들과 가족, 교정시설 직원들의 선교를 위하여 힘써왔으나 이해의 확산과 보다 체계적인 협력이 필요한 시점에 다다른 것이다.

'총회경찰교정선교주일'은 가정과 이웃을 지키는 일부터, 사회와 국가의 안녕과 질서를 지키는 경찰이 복음으로 변화되는 역사를 통해 범죄가 줄어들고 사회가 평안해져 구성원들 모두가 평화로운 삶을 살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재소자들이 교정선교를 통해 거듭난 삶을 살게하기 위해 제정된 주일이다.

'총회경찰교정선교주일'은 순직한 경찰과 교정공무원, 또한 불우한 직원들과 그 가족들에게 복음 전파와 지원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을 통해 영육 간의 강건함과 위로 및 치유의 시간을 주고자 함이다. 그들도 위로와 치유가 필요한 이들이다. 또한 한 순간의 과오로 담 안에서 격리되어 살아가는 재소자들에게 복음을 통해 지난 과오를 회개하고 변화되어 갱생의 삶을 살게 하는 것도 매우 귀한 일이다.

특히 금번 제97회 총회의 주제는 '그리스도인, 작은 이들의 벗' 이고 이번 회기부터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운동 10년'이 시작되기에 '총회경찰교정선교주일'이 지닌 의미가 더 크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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