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신학대학교 신임 총장 노영상박사 인터뷰

호남신학대학교 신임 총장 노영상박사 인터뷰

[ 인터뷰 ] 호신대 노영상총장 인터뷰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2년 10월 09일(화) 13:38
[파워인터뷰]

"영성과 인성 겸비한 일꾼 양성해 한국교회 발전에 기여"

'건강한 목회자 양성' 호남신대 제6대 총장에 취임한 노영상박사


   
"신학교육의 현장성과 실천성을 바탕으로 영성과 인성을 겸비한 거듭난 일꾼을 양성하고, 한국교회의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

지난 9일 호남신학대학교 총장 이ㆍ취임식에서 취임한 제6대 노영상총장은 "신학교는 목회 기술보다는 목회자의 자세, 곧 기본을 가르치는 학교가 되어야 한다"며 사람과 영성을 중요시하는 인력 양성에 정도의 길을 걸으며 온 힘을 다하겠다는 취임 소감을 밝혔다.

특히 18년 동안 호남신대의 교수로 재직한 후 장신대에서 12년 교수로 역임했던 노 총장은 "교수로 섬겼던 교정을 다시 밟게 돼 감회가 새롭다. 호남신대 7천여 동문의 사랑과 기도가 이어지고,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이 한마음 한뜻을 이뤄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도록 무릎 꿇고 기도하는 총장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노 총장은 "우리나라에서 기독교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 호남이다. 순천과 익산은 34%가 넘을 정도로 기독교의 성장을 선도했던 중심지였다"며 "최근에 한국교회가 침체해 있지만, 호남신학대학교가 새로운 선교 돌파구를 모색하고 그 역할을 감당하는데 모든 노력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본교단 신학교의 역할에 대해서도 입을 연 노 총장은 "호남신대는 건강한 목회자를 양성하는 것에 1차 목적이 있지만, 학교는 지역 교회의 선교센터가 되고, 지역 교회, 그리고 목회자들과 호흡할 수 있는 영적 네트워크를 유지해야 한다"며 "지역 교회와 목회자를 위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회의 관심과 사랑, 기도를 요청했다.

이를 위해 노 총장은 '목사계속교육, 평신도교육, 여성지도자교육' 등 지역 선교에 공헌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에도 강한 의지를 엿보였다. 또 학부생과 대학원생 등 모든 재학생이 실천성 있는 현장 교육을 통해 준비된 목회자로 양성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노 총장은 "짐이 무겁다. 열악한 상황이지만 전통과 역사를 이어온 선배들의 과업을 잘 이어받아 열매를 맺어야 한다"며 "소통이 있는 학교, 믿음과 배움, 섬김이 있는 호남신학대학교를 위해 기도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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