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신앙인의 바른 삶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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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 교회 밖 올바른 신앙인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07월 18일(수) 10:22
(사설)

최근에 진행된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과정에서 때아닌 '종교 편향'이 논란이 된바 있다. 후보자가 특정 종교인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기독교에 대해 편향적이었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그 내용을 잠재하고라도 왜 이러한 문제가 제기된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우리 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있는 국가이다. 따라서 어느 누구도 종교로 인해 차별 대우를 받아서는 않되는 것이 원칙이다. 이러한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
 
그런데 이번 사건을 보면서 한국교회가 생각해 봐야 할 것이 있다. 한국교회는 선교 2세기를 시작하면서 성장이 둔화되고, 선교의 장애가 되는 커다란 벽에 부딪쳤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 보지만 쉽게 벽을 허물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점점 더 벽은 도저히 넘지 못할 정도로 두터워 져만 간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사건 사고들은 더욱더 한국교회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잘알려진 정치 지도자들이 구속되는 과정에서 이들이 기독교인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나타나는 당혹감이다. 진실이 어디에 있든지 교회 중직자들이 각종 비리에 연류되어 구속되는 것은 한국교회의 도덕성에 흠집이 될 수밖에 없다.
 
교회는 도덕적으로 흠이 없어야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교회에서부터 바른 신앙과 바른 삶을 가르쳐야 한다. 한국교회는 다양한 방법으로 성경적 지식을 높여가고 있으나, 삶은 지식의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삶의 현장인 가정과 직장(학교)에서 신앙인으로써 삶의 방법을 가르치지 못하고 있다. 교회내에서 신실한 그리스도인은 있지만 교회 밖에서는 올바른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크리스찬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이번 대법관 후보자 청문회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는 특정 종교에 대한 왜곡된 시각이 있다. 이로인해 기독교가 일반인들에게 왜곡돼서 전달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그리고 더이상 부도덕한 행위로 기독교인들이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지 않기를 소망한다.
 
한국교회와 기독교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기대치가 있다. 이는 일반인들이 행하는 도덕성보다도 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인이 사회적인 문제로 손가락질을 받을 때 더 부각되고 지탄을 받게 되는 것이다.
 
제19대 국회가 출범해서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이번 국회의원 중에 기독교인이 1백8명인 것으로 조사된바 있다. 전체 국회의원의 3분의 1을 넘어서는 숫자이다. 이들이 기독교 바른 신앙으로 정치에 임할 때 우리 사회는 분명히 변화할 것이다. 더이상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는 교회가 되지 않도록 바른 신앙 교육과 함께 실천이 이루어 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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