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후 여전히 고통받는 아이티인들 눈물 닦아줄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지진 후 여전히 고통받는 아이티인들 눈물 닦아줄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 인터뷰 ] 이강휘 선교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2년 07월 03일(화) 18:11

최근 총회 사회봉사부와 MOU 체결한 PCUSA 이강휘 선교사

"총회 사회봉사부와의 협약 체결로 오후 2시에 한끼 먹는 게 전부인 난민촌 극빈자들을 대상으로 식량지원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 전염병,식량난,교육문제 등 아이티인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22일 총회 사회봉사부(부장:최세근,총무:이승열)와 아이티 지진재해의 재건과 복구사업의 일환으로 '아이티 극빈가정 지원'을 추진하기 위해 MOU를 체결한 아이티 선교사 이강휘목사(PCUSA 동부한인노회 협력선교사)는 "무엇보다 가난한 아이들에게 식량지원을 해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년 전 그저 아이티를 한번 둘러보려고 일주일간 방문했었다"는 이 목사는 "이후 미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계속해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의 모습이 떠올라 이들을 위한 사역을 시작하게 됐다"고 자신의 사역 동기를 설명했다.
 
이번 총회 사회봉사부와 맺은 협약의 골자는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 프랭스 따바 텐트마을 2개처에 있는 극빈가정들을 지원하는 일에 협력하는 것. 사회봉사부는 이를 위해 2014년 6월까지 총 1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이 선교사는 아이티 극빈가정 지원을 위해 염소새끼 분양지원,어린이교회 식사공급 예산지원,교사 활동비 후원,극빈가정 돌보기 사업(임신부,산모,신생아를 위한 의료적 돌봄 사역,일반 환자 치료사업)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 선교사는 "여름이 되면 아이티 내 큰 전염병이 만연하곤 하는데 앞으로 전염병을 예방하는 데 더욱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지진 이후 여전히 고통받는 아이티인들을 위해 한국교회가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의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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