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련과 협의,봉수교회 예배 활성화 도울 것"

"조그련과 협의,봉수교회 예배 활성화 도울 것"

[ 인터뷰 ] 남선전련서 '북한 선교사'로 임명받은 김용덕장로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2년 04월 10일(화) 15:03
   
남선교회전국연합회가 회장을 지낸 김용덕장로(금호중앙교회)를 북한 선교사로 임명했다.
 
김용덕장로는 최근 열린 남선교회 제71회 총회에서 북한 선교사 파송을 인준받았다. 평양 봉수교회 건축에 산파역할을 한 김 장로는 사단법인 '굿타이딩스(기쁜소식)'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인도주의적 대북지원에 누구보다 앞장서온 인물이다.
 
남선교회는 북한선교를 확장하며 주도할 적임자로 김 장로를 선택했다. 그의 선교 노하우와 신뢰성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 실제로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이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기독교계 인사로 늘상 김용덕장로가 꼽혀왔다.
 
김 장로는 "조그련과 협의해 봉수교회 예배가 활성화 되도록 도울 것"이라며,"현재 봉수교회는 주일에 1번 예배를 드리며 보통 3백50명 정도가 참석하고 있다. 예배를 2번에 나눠 드리고 예배당 1천2백석이 교인들로 모두 차도록 만드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김 장로는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을 벗어나면 1년에 10차례 정도 북한을 방문해 그때마다 최소 1주일에서 1달 가량 머물며 선교 비전을 현실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봉수교회 교인들이 예배 후 점심식사를 제공받고 차량으로 오고 갈 수 있도록 후원하는 일도 진행할 예정이라며,한국교회의 관심을 요청했다. 이와 동시에 교회 재건과 성경 보급,식량 전달 등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로는 "길잡이가 되고 싶다"고 했다. 김 장로는 "내년이면 나이가 70이 된다. 체력적으로 더 힘들어지기 전에 가진 달란트를 활용해 북한 교회 재건의 초석을 놓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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