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통해 건강한 교회 만들고, 목회에 유익 주는 협의회될 것"

"신학 통해 건강한 교회 만들고, 목회에 유익 주는 협의회될 것"

[ 인터뷰 ] 전국신학대학협의회 신임회장에 선출된 서울장신대 문성모 총장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2년 04월 03일(화) 17:16
"전국신학대학들의 협의체인 전국신학대학협의회는 신학을 통해 교회를 잘 섬기고 목회에 유익을 주며 교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23일 연세대에서 개최된 전국신학대학협의회 제47차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에 선출된 문성모총장(서울장신대)은 "대학들이 무한 경쟁시대에 돌입한 중요한 시기에 귀중한 직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협의회를 통해 교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을 맡아 전국신학대학들이 처한 현실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온 그는 "현재 전국 대부분의 신학대학들은 재정상태가 넉넉하지 않다"고 언급한 뒤,"심지어 신학대학의 존폐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전국신학대학협의회에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한국교회의 관심을 요청했다.
 
특히 최근 반값 등록금 문제가 사회의 최대 이슈로 부각돼 있는 상황에서 그는 "이미 수치상으로 드러나 있듯이 대부분의 신학대학들은 일반대학들에 비해 반값등록금을 실시해 오고 있다"면서 "신학대학들에 대해서는 더 이상 반값등록금을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앞으로 펼쳐갈 계획과 관련해 그는 "전국신학대학협의회에서 연례적으로 하고 있는 세미나와 학술대회를 보다 철저히 준비해 건강한 교회를 만들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교회를 보호하는 쪽에 초점을 맞춰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난해부터 우수 박사학위논문을 묶어 책으로 발간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뿐 아니라 우수 석사학위 논문을 선정해 시상하고 이들을 발굴하는 역할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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