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목사 지지 vs 반대 갈등 심화

황 목사 지지 vs 반대 갈등 심화

[ 교단 ] 총회 재판국 "위임목사 청빙무효" 판결, 황 목사 국적회복 이후 교인들 재청빙 서명운동에 돌입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08월 16일(화) 13:54
   
▲ 총회 재판국의 위임목사 청빙무효 판결 이후 황 목사를 지지하는 교인들과 반대하는 교인들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총회 재판국(국장:이남순)에서 황형택목사의 위임목사 청빙무효 판결을 내린 이후 강북제일교회의 내홍이 심화되고 있다.

총회 재판국은 지난 3일 강북제일교회 하경호집사가 평양노회장 한명원목사를 상대로 제기한 위임목사 청빙무효 확인 소송과 관련, "평양노회가 황형택목사를 강북제일교회 위임목사로의 청빙을 승인한 결의는 무효임을 확인한다"고 판결했다. 평양노회는 지난 2005년 10월 제1백68회 정기노회(당시 노회장 권정수목사)에서 황 목사의 위임목사 청빙을 승인한 바 있다.

재판국은 판결 이유로 '황형택목사가 강북제일교회 위임목사로 부임할 당시 미국 시민권자였으며 조만간 시민권을 포기할 것이라는 소개로 영주권자가 제출하는 서류를 냈지만 6년 여가 지난 지금까지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점'을 들었다.

판결 이후 평양노회는 즉시 임시당회장으로 장창만목사(록원교회)를 선임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황 목사를 지지하는 교인들과 반대하는 교인들 사이의 갈등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최근 황형택목사가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하면서 지난 14일 주일에는 황형택목사의 재청빙 서명운동을 펼치는 교인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교인들 사이의 대치 상황이 이어졌다. 현재 황 목사는 국적 회복에 이어 미국 시민권 취소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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