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교회 돕는 힘찬 기독 젊은이들

고향 교회 돕는 힘찬 기독 젊은이들

[ 교단 ] 상도중앙교회, 충북 영동, 전북지역 하계봉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1년 07월 26일(화) 19:29
   
▲ 집회에 참석한 청년들.
5년째 청년들의 여름철 수련회를 시골 교회를 수리하고 바쁜 농사일을 도우며 봉사를 실천하는 교회가 있어 무더운 여름철 교인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교회가 있다.
 
상도중앙교회(박봉수목사 시무)는 지난달 28일부터 7월 2일까지 충북 영동지역의 11개 교회와 전북지역의 1교회를 수리하고, 교인들의 농사일을 도우며 '2011 청년부 여름 디아콘 수련회'를 진행했다.
 
청년 3백여 명이 참여한 이번 수련회에서 이들은 본교단 충북노회 소속 범화 마포 남전 약목 봉산 활곡 참빛 원양 세광 매곡 양강교회 등 11개 교회와 전북동노회 소속의 원양교회에서 봉사를 진행했다. 이중 8개 교회는 미자립교회다.
 
청년들은 교회의 도배, 도색(본당 내외벽, 대문)은 물론, 마을 정류소에 벽화 그리기, 지역주민을 위한 염색, 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한 야학 등을 진행했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일손을 돕기 위해 청년들은 포도순 따기, 도라지 캐기, 포고목 뒤집기, 고추 따기, 잡초 제거 등 힘든 농사일도 마다하지 않고 굵은 땀을 흘렸다.
 
봉사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에는 지역 어르신 2백여 명을 초청해 수련회 베이스 캠프였던 범화교회(김웅식목사 시무)에서 경로잔치를 펼치며 식사 제공은 물론, '갑돌이와 갑순이' 공연, 선물 증정 등을 하며 복음을 전했다.
 
이후 청년들은 지난 1일 증평의 중앙기도원으로 자리를 옮겨 저녁 8시부터 이튿날 새벽 4시까지 밤을 새며 말씀과 기도 집회를 갖기도 했다.
 
   
▲ 농사일을 거두고 있는 상도중앙교회 청년들.

담임 박봉수목사는 "매년 3월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섬김의 모습을 실천하는 청년들을 키워내기 위해 제자훈련을 실시한 후 그 배움을 여름수련회 시골 지역 봉사로 실천해오고 있다"며 "이러한 섬김 훈련을 통해 5년 사이 청년이 2백여 명에서 8백여 명으로 증가할 정도로 청년들에게 강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목사는 "청년들의 시골교회 봉사를 통해 충북 영동지역의 교회들에게는 지역 선교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주고, 도농 교회간 교류도 활발해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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