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이단경계주일' 총회장 담화문

총회 '이단경계주일' 총회장 담화문

[ 교단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1년 07월 25일(월) 10:01
총회 이단경계주일

세계에 흩어져 있는 총회산하 모든 교회와 섬기시는 동역자들에게 하나님의 평강과 은총이 풍성하시길 기원합니다. 금년 8월 7일은 우리 총회가 정한 "이단경계주일"입니다.

이미 널리 보도되고 알려진 대로 각종 이단 사이비들의 준동과 발호는 우리가 감내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지 오래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총회는 이러한 이단 사이비 집단들을 경계하고 이들의 미혹으로부터 순수한 우리 성도들을 지키기 위해 이단 경계주일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 교단의 8천여 교회는 정해진 주일을 이단경계주일로 지켜 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금년 우리 총회는 "다음세대와 함께 가는 교회"로 표어를 정하고 우리의 자녀들에게 부모들의 소중한 신앙유산을 물려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단들도 마찬가지로 손길을 뻗쳐 우리 후손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자녀들에게 선배들의 좋은 신앙유산을 전달하려는 우리의 노력에 대한 커다란 위협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번 이단경계주일을 기회로 삼아 우리 자녀들에게 접근하는 이단들의 미혹을 차단해야 할 것입니다.

먼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목회의 경쟁력을 높여 달라는 것입니다. 과거 선교사들의 선교로 시작한 우리 교회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앞선 모습을 갖고 있었습니다. 병원, 문화활동, 교육, 예술, 농사기술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우리 사회를 선도하고 이끌어 왔는데 더 이상 그렇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단들보다 앞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더 노력하고 더 애쓰는 모습을 보여야 이단들과 경쟁하여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이단들의 실체를 교인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많은 교인들이 이단들인지 모르고 이들이 하는 성경공부나 이들이 운영하는 집회에 참석한 후 교회를 떠나거나 교회에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이단 사이비들의 실체를 바르게 교인들에게 알리고 교육시켜 이들이 아예 이단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경계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번 이단경계주일을 기점으로 하여 우리 교회는 이단들의 실상을 알리는 교육이 대대적으로 일어나야 하겠습니다.

셋째, 우리 교회 성도들이 행복하고 만족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건강한 교회로 변화시켜 주시길 바랍니다. 이단들이 우리 성도들을 미혹하는 것은 이들이 뭔가 우리 교회에 불만을 갖고 있는 약점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인들이 이들에게 미혹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보다 높은 도덕적인 기준, 더 수준 높은 교회교육, 더 뜨거운 찬송, 더 영감 있는 예배, 더 열심인 기도 생활, 더 따뜻한 친교, 더 헌신적인 섬김과 선교를 통해 우리 자신의 건강한 모습을 보여야 하겠습니다.

이제 이단들은 우리 교회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인 문제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가정을 파괴시키고, 교인들을 갈라놓고, 부모와 자식이 갈등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번 총회가 정한 이단경계주일을 잘 지킴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교인들, 특히 우리의 자녀들을 이들의 미혹에서 지키며, 일반 시민들에게 이단의 무리로 인해 우리 교회가 오해받지 않도록 하는데 우리 모두의 역량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장 김정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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