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기업> 기념품 전문 제작 '헤브론'

<믿음의 기업> 기념품 전문 제작 '헤브론'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1년 07월 25일(월) 08:52
   
▲ '헤브론'은 성실함과 신뢰, 독창성으로 업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사진은 대표 김경환안수집사.
서울 중구 을지로3가 104-3번지에 위치한 기념품 전문 제작업체 '헤브론'은 상호에서 보여지듯 드러내놓고 기독교 기업임을 세상에 선포하고 있다.

최근에 와서야 교회 관련 기념품을 제작하지만 이전까지는 일반 기업이 거래 대상이었다. 현재 동종업계 상황은 생존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현실에서 상호로 인해 자칫 영업 중 종교적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이를 성실함과 신뢰로 극복해냈다.

'헤브론'은 대표 김경환안수집사(염창중앙교회)가 2002년도에 설립했다. 당시 상호를 놓고 기도하다 '연합하다, 화합하다'라는 뜻을 지닌 히브리어 '헤브론'을 얻은 뒤 아예 경영이념도 여기에 맞췄다.

김경환대표는 "경영이념이 고객들과 하나됨을 추구하는 것이다. 모든 제품을 공교하고 거룩하게, 그리고 익숙하며 지혜의 영으로 제작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브론'은 각종 트로피, 상패와 판촉기념물을 제작 및 유통하고 있다. 특히 각 개인이나 회사의 특성과 기호에 맞게 고유한 제품을 개발해 전국 1천여 판촉휘장 도소매점에 공급하고 있으며, 대기업에 납품을 많이 해왔다.

교회 관련 기념품은 얼마 전부터 시작했다. 김 대표는 "교회를 대상으로 너무 상업적으로 치우칠까봐 그동안 교회 기념품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성전의 기물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제작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회 관련 기념품은 모 방송국이 주최한 엑스포(박람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이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이유는 품질 좋은 건 기본이고, 철저한 '맞춤식'이기 때문이다.

주어진 틀에 텍스트를 무조건 집어 넣기보다는 교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각각의 상황과 느낌에 맞는 기념품을 만들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장식용으로도 손색없을 정도로 예술적 가치도 높다.

김 대표는 "사실 상패나 트로피는 생명력이 없어 보인다. 그래서 살아있는 느낌을 주고 장식용으로도 쓰이게 유리공예를 접목해서 나무나 잎을 붙여 넣기도 한다"며 "상패보고 은혜받았다는 말을 듣곤 한다. 그럴 때마다 감사하고 기쁨이 넘친다"고 말했다.

제품은 기독교백화점을 통해 의뢰를 받아 작업하거나 홈페이지(www.hebron.biz)를 통해서도 주문을 받고 있기도 하다. 홈페이지나 회사 전화(02-2264-7911~3)를 통해 직접 직거래를 하면 공장도가격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헤브론'은 수익의 일부를 선교사업을 위해 쓰기도 한다. 현재 남미와 아시아 등에서 활동하는 선교사 5명과 미자립교회 및 단체 3곳, 필리핀 신학생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에 '헤브론교회'를 설립하기도 하는 등 "정직하고 열심히 벌어 하나님 나라 확장에 사용하자"는 슬로건을 갖고 6명의 직원이 하나되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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