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노숙인 보호시설 '살림 커뮤니티' 개소

여성 노숙인 보호시설 '살림 커뮤니티' 개소

[ 교계 ] 대구경북사회선교협 10일 공식 개소, 여성 노숙인 및 자녀 생활ㆍ의료 지원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1년 07월 18일(월) 17:22
대구경북사회선교협의회(회장:김제민)가 노숙 여성과 자녀를 위한 보호시설을 세웠다.

협의회는 10일 대구 남구 대명동 3047-10번지에 위치한 여성 노숙인 전문 보호시설인 '살림커뮤니티'를 공식 개소했다. 이곳은 가정 파괴와 경제적 위기 등으로 노숙의 처지에 빠진 여성들과 그들의 자녀를 보호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활과 자립을 돕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협의회는 지난 1998년부터 관련 사역을 진행해왔으며, 최근 9억원을 마련해 대구 시내 한 건물을 인수하고 보호시설로 리모델링했다. 이 과정에서 대구경북 지역 교회의 후원이 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사업은 생활과 상담, 의료 지원 등으로 세분화 돼있다. 조ㆍ석식과 잠자리를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일자리 정보를 알려주는 것은 물론 연결까지 시켜준다.

입소 대상은 만 18~65세의 가정 파괴와 경제 위기 등으로 노숙의 처지에 있는 자와 그의 자녀. 이용 기간은 2년이다. 현재 30명 정도가 입소해 있다.

협의회장 김제민목사(성빈교회)는 "상처받고 소외된 사람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사랑을 알아가길 바란다"며 "행복의 공간이 되도록 많은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사회선교협의회는 노숙인 사역 외에도 국내 거주 외국인 노동자 지원과 동남아국가 교육 후원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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