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있는 크리스찬 되려면?

매력있는 크리스찬 되려면?

[ Book ] '매력은 설득이다' 펴낸 이미지 컨설턴트 정연아대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07월 12일(화) 19:46
   
▲ 정연아대표.
길거리에서 '예수 믿으세요'라고 외치고 있는 사람, 그런데 화가 난 표정이라면? 과연 누가 그 이야기를 들을까. 교회에서 봉사를 하면서도 얼굴에 짜증이 가득하다면 은혜롭지 않다.

최근 출간된 '매력은 설득이다(랜덤하우스코리아/정연아지음)'의 저자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전도, 이제는 이미지로 하자"고 말한다. "센스 없고 답답하다는 이미지를 벗고 크리스찬들도 좀더 멋있고 매력적이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그의 오랜 바람이다.

"마음은 경건하지만 크리스찬들의 표정이 너무 굳어있다"며 불만 아닌 불만을 토로한 그는 "시대가 변하고 있는 만큼, 겉으로만 경건한 것이 아니라 매력있는 크리스찬이 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표는 매력을 이렇게 정의한다. '매력은 끌리는 것, 곧 사람들을 설득하는 강력한 도구'다.

저자는 자타공인의 이미지컨설턴트다. 지난 1997년 '성공하는 사람에겐 표정이 있다'를 펴내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이후로도 '성공의 법칙 이미지를 경영하라', '물 흐르듯이 말하기', '행복한 크리스천에겐 표정이 있다'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다. 현재 본인의 이름을 건 '정연아이미지테크연구소'의 대표이자, 이미지컨설턴트협회의 이사장, 국무총리실 민간홍보자문단 자문위원이다.

   
▲ '매력은 설득이다'
'매력은 설득이다'는 정 대표가 지난해 혈액암 4기 판정을 받고 고통스런 항암치료 과정을 거친 뒤 탈고한 책이다. 그래서인지 그가 전하는 메시지에 더욱 힘이 실리는 느낌이다. 이 책에서 독자들이 매력지수를 높일 수 있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표정, 헤어, 메이크업, 패션, 매너, 보디랭귀지, 스피치 등인데 이를 가리켜 7가지 PI(Personal Identity) 요소라고 이름붙였다.

이러한 PI 요소는 목회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제는 목사님의 패션도 중요해졌다"고 분석하는 그는 "세련되면서도 튀지 않게, 자신의 스타일을 베스트로 이끌고 나가야 한다. 벤치마킹하는 것도 좋다. 환경에 대해 설교할 때 녹색 넥타이를 매거나 절기별로 변화를 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호소력 있는 설교를 위해서는 △정확한 발음 △발성연습 △복식호흡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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