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는 도구다

'문화'는 도구다

[ 교단 ] 총회 문화법인, '문화목회간담회 Hub' 이어 '문화목회 세미나'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07월 12일(화) 11:33

   
▲ 총회 문화법인은 지난 5일 동숭교회에서 '2011 문화목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총회 문화법인(이사장:지용수)은 지난 5일 동숭교회 나무나라에서 '문화목회의 Connecting & Sharing'을 주제로 2011 문화목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달 담임 교역자를 대상으로 한 '문화목회간담회 Hub'에 이어 열린 이날 '문화목회 세미나'에는 전국 각지의 문화 담당 교역자 및 평신도 지도자 등이 참석해 문화목회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큰지를 가늠할 수 있게끔 했다.

전문기획자로서 문화와 지역사회의 연결고리 형성 과정을 보여준 이선철대표(감자꽃스튜디오)의 강의는 특히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 대표는 "기업, 정책, 교육, 복지, 군부대, 교도소 등 문화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타종교 역시 문화를 도구로 지역을 공략하고 있다. 문화를 도구로서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전문 문화인을 길러내는 것이 아닌만큼 교회의 문화공간은 많은 사람들이 친근하게, 누구나 자주 올 수 있는 곳이 돼야 한다. 하지만 좋은 뜻만으로는 안된다.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며 시골의 폐교를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감자꽃스튜디오의 사례를 소개해 박수를 받았다.

'교회 카페 자기만의 색깔을 입혀라'를 주제로 강의한 최은호목사(소일교회)는 △동네 사랑방, 제3의 공간 △문화경험의 장 △착한 소비와 나눔의 공간 △저소득층 및 청년들의 고용을 창출하는 공간 등 교회카페가 갖는 다양한 가능성을 소개하며 "교회카페는 영리를 제일의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만큼 보다 분명한 가치를 담고 있어야 한다. 가장 먼저 지역사회를 위한 가치 포지셔닝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오는 10월 13일 열리는 두번째 '문화목회간담회 Hub'에는 전 문화부장관 이어령교수가 강사로 나서 교회와 사회의 소통 비결을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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