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도 '스토리 개발'이 중요

역사도 '스토리 개발'이 중요

[ 교단 ] 총회 역사위, '기독교 역사유산 보존관리 및 관광자원화 방안'을 주제로 제4회 한국교회사 포럼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07월 06일(수) 11:30
   
▲ 총회 역사위원회는 지난 28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제4회 한국교회사 포럼을 개최했다.

기독교 역사유산의 보존관리 및 관광자원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총회 역사위원회(위원장:김원영)는 지난달 28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제4회 한국교회사 포럼을 개최했다. 전국 64개 노회 임원 및 역사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포럼에는 동부(대구경북ㆍ부산), 서부(광주), 중부(강경) 등 지역별 사례 발표를 중심으로 기독교 역사유산을 해당 지역의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이 모색됐다.

이날 포럼에는 기독교 역사유산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스토리 개발'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광주광역시에서 오는 2013년까지 총 3백7억을 투자하는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관광자원화 사업'을 소개한 차종순총장(호남신대)은 "거의 매일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감동을 주는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 때로는 대학 총장이기에 앞서 '가이드'가 돼 성심성의껏 설명한다"고 말했다.

부산 지역의 관광자원과 개신교 유적지의 연계 및 활용 방안을 정리한 탁지일교수(부산장신대)도 "'스토리 개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평범한 거리도 의미있는 곳이 될 수 있다"며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개신교 유적지에 대한 연구결과를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문화관광 벨트의 스토리라인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총회 차원의 네트워크 조성 △타종교, 환경단체 등의 반발 주의 △관광의 허브 역할을 감당할 중심지 필요 △지역의 관계자들과의 협력 등이 과제로 떠올랐으며 기타 사례 발표를 통해 사단법인 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보존연합 오정희이사가 등록문화재와 지정문화재의 차이점, 구체적인 문화재 등록 절차, 관련 법규 등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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