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주일 헌금,회기 말 앞두고 목표액 54%

총회주일 헌금,회기 말 앞두고 목표액 54%

[ 교단 ] 김 총회장, 독려 위해 교회 직접 방문 계획도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1년 06월 16일(목) 14:00
총회주일 헌금이 당초 예상했던 20억원 모금 목표에 크게 못미친 가운데, 제95회기를 마무리하는 회기말을 10여 일 앞두고 총회가 비상사태를 맞고 있다.

지난 5월말까지 9억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던 총회주일 헌금은 그나마 일부 대형교회가 헌금에 참여함으로서 14일 현재 10억 8천만원까지 올라 섰지만, 목표에 도달하기에는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최근 3년간의 총회주일 헌금 현황을 보면 지난 94회기에 2천8백70교회가 참여한 가운데 14억4천8백47만여 원이 헌금됐으며, 93회기에 11억7천3백7만여 원(2천5백68 교회 참여), 92회기에 13억3천2백93만여 원(2천4백12교회 참여)이 각각 헌금됐다.

그러나 이번 95회기에는 헌금액 뿐만 아니라 참여 교회도 2천2백30여 교회로 참여율 또한 예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참여가 저조해짐에 따라 총회는 총회장 명의의 서신과 함께 전국 노회에 문자메시지 등을 보내 총회 정책사업 개발 등에 사용되는 총회주일 헌금에 적극적으로 참여 해 줄 것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5월 27일자로 각 교회 담임목사 앞으로 보낸 총회장 서신을 통해 총회장 김정서목사는 "총회주일 헌금은 총회의 행정유지비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총회의 정책개발과 다양한 선교 사업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총회주일 헌금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구하고, "전도와 선교를 위한 정책개발, 해외선교정책과 국내외 에큐메니칼 지도력 형성,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정책개발, 섬김과 나눔의 사회봉사 정책과 사업, 소외된 농어촌교회 돕기 등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 총회장은 "한국교회를 섬기며 건강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교단이며, 세계교회 속에 한국교회의 위상을 나타낼 수 있는 교단이 바로 우리 총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총회주일 헌금에 관심을 가져주고, 총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총회장은 재정부와 함께 총회주일 헌금 독려를 위해 이달 말에 교회를 직접 방문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한편 총회 재정부는 지난 14일 열린 총회 재정정책세미나에서 총회주일 헌금이 계속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새로운 대안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박만서 mspark@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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