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립교회 목사님을 응원합니다"

"미자립교회 목사님을 응원합니다"

[ 교단 ] 서울남-순서노회 교회자립훈련 '자립을 위한 연합세미나'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1년 06월 15일(수) 18:36

"미자립교회가 될 수 밖에 없는 교회에서 자립을 위해 목회자들이 눈물 흘리며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자립의 '미'는 아름다울 미(美) 입니다"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노회가 미자립교회 교회자립을 위한 연합 세미나를 마련해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교회 자립 방안을 모색했다. 

서울남노회(노회장:김보신)와 순서노회(노회장:정병윤)는 지난 7~9일 서울 송학대교회(정동락목사 시무)에서 '서울남노회ㆍ순서노회 교회자립훈련'을 개최했다. 

'자립을 위한 연합 세미나'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순서노회 및 서울남노회 미자립교회 목회자 60여 명이 참석해 교회 탐방 및 특강을 통해 목회 정보를 공유하고, 소명의 회복과 새로운 비전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를 준비한 노회 사회부장 박웅섭목사(남선교회)는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양 노회가 총회 교회자립훈련 지침에 따라 처음으로 연합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며 "세미나를 통해 목회자들이 영육간의 재충전의 기회를 갖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강신원목사(노량진교회)와 증경총회장 림인식목사(노량진교회 원로), 정동락목사가 강사로 나서 '목회자의 탈진과 회복' '목회자의 리더십' '함께 승리하는 리더십'등을 주제로 각각 강의하고 배동호목사(창성교회) 구규승목사(노동교회) 김영철목사(봉암교회)가 발제자로 나서 교회자립의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또 강단교류 및 서울남노회 지역 교회 탐방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양화진과 한국교회순교자기념관 등 순교지를 방문해 한국교회의 선교와 순교역사를 재인식했다. 

구규승목사는 "세미나 전날 오후 8시까지 논에서 모내기를 하고 다음날 아침에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처럼 사람들이 다 떠난 농어촌은 가장 약하고, 소외된 주민들만 거주하고 있다"며 "약한자, 작은자들의 사랑을 외면하지 않는 미자립교회와 목회자들을 위한 기도와 사랑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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