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 목회 돕는 동문회로 발돋움

후배들 목회 돕는 동문회로 발돋움

[ 교단 ] 서울장신대 총동문회, 발전기획 점검 ...회장 안주훈목사 선출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1년 06월 10일(금) 10:29

   
▲ 총동문회에 참석한 동문들
서울장신대학교(총장:문성모) 총동문회 총동문대회와 총회가 '균형과 조화의 역동적 공동체'를 주제로 지난 5월 31일 서울장신대학교에서 열려 총회 산하 신학대학교들과의 연합과 협력, 동문 목회자들의 목회 지원 등을 위해 보다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전국 8개 지회 등에서 3백여 명의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동문대회와 총회에서는 어렵게 목회를 하고 있는 동문을 지원하는 방안을 확대하고, 작은 규모의 교회는 작은 규모에 맞게, 또 규모가 큰 교회는 그 규모에 맞게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문회는 어려운 가운데 목회를 하고 있는 동문들에 대한 지원을 1백명(현재 70명)까지 확대하기도 했으며, 예산 규모도 10억원으로 늘려 나갈 것을 목표로 정했다. 동문회는 서장선교회를 동문회 내에 별도로 조직하고 이같은 내용을 구체화해 나가고 있으며, 모교동문발전위원회가 10년 계획을 세워 동문발전과 모교지원, 총회활동 지원 반안 등을 연구하고 있다.

동문발전위원회는 특별히 모교 출신 목회자들이 원활하게 목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출신 목회자가 단독으로 목회하고 있는 현장을 파악해 이들이 은퇴 후에 후배들이 목회의 뒤를 잇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현황 파악을 마무리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번 총회까지 확인된 현황은 본교단 내에서 담임목사로 목회를 하고있는 동문이 2천3백명이 넘으며, 이 중 1천8백여 명이 교회를 개척해 단독목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교단 밖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동문도 1천2백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문회에서 파악하고 있는 해외 선교사는 총회 파송이 3백여 명, 그 외에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동문이 6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문회는 이같은 현황 파악을 시작으로 안식년을 맞아 귀국하는 선교사를 돕는 일과 이들의 자녀 교육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 마련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서울장신대 동문회는 모교지원 사업으로 종합관 건축 지원과 모교 출신 석좌교수 양성을 위한 지원, 목회 현장에 필요한 목회자 양성을 위한 지원 등을 강화하는 방안도 발전계획안에 포함했다.
 특별히 서울장신대 동문회는 이번 총회의 주제에서 '균형'과 '조화', 그리고 '역동성'를 강조하고 있듯이 동문회의 결속을 다지는 한편 동문과 모교, 그리고 교단 총회가 협력하여 시대적 과제에 맞는 선교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동문회 총회에 앞서 진행된 예배는 안주훈목사(중랑제일교회)의 인도로 진행돼 최기학목사(상현교회), 황해국목사(세광교회)가 기도와 성경봉독을 한 후 임준식목사(목양교회)가 '생명나무'를 제목을 설교했다. 이어서 총회 부총회장 박위근목사(염천교회)는 축사를 통해 "서울장신대는 각 지역에서 상경한 목사후보생들이 서로 어울려 연합한 가운데 공부를 하는 특수성이 있다"고 전하며, "출신 목회자들이 전국에 흩어져 목회를 하고 있는 만큼 각 신학교 출신목회자들과 조화를 이루고 균형있고, 연합을 이루는 역할을 감당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총회에서는 수석부회장 안주훈목사를 신임회장으로 승인했으며, 수석부회장에는 최기학목사를 선출하고 나머지 임원은 회장 등에 맞겨 선임하도록 했다.

한편 이날 열린 동문체육대회에서는 8개지역에서 회원들이 참여해 배구 족구 경기를 가진 결과, 중부지역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회장 안주훈목사 인터뷰

   
▲ 회장에 선출된 안주훈목사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나간다는 취지에서 이번 회기 주제를 '균형과 보화의 역동적인 공동체'로 정했다"

서울장신대학교 제55차 정기총회에서 회장에 선출된 안주훈목사(중랑제일교회)는 "후배들을 이끌어주는 동문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자랑그런 동문들과 함께 화합과 일치운동을 펼쳐 모두가 세계적 학교임을 자부하는 이 때에 내실을 든든히하고 하나되는 일에 힘 쓸 것"이라고 인사했다.

특히 "한국교회의 떨어진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목회 환경을 귀하게 여기며 소신을 갖고 바른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는 안 목사는 "신학대학교는 덕과 믿음의 본이되어야 하며, 목회자를 양성하는 데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주어진 역할을 통해 신학교육 발전에 기여할 것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마음이 가면 몸이 가고 물질이 가야 사랑하고 아름다운 일을 할 수 있다"면서 "다가오는 목회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지역 동문들을 잘 돌보고, 좋은 지도자를 배출해 낼 수 있도록 학교와의 협력도 강화해가면서 교육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일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안 목사는 총회 국내선교부장을 지냈으며, 현재 서울장신대 서기이사, 총회서울부흥전도단 단장, 총회자립화위원회 전문위원 등으로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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