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비전트립세미나, 3단계 커리큘럼으로

총회 비전트립세미나, 3단계 커리큘럼으로

[ 교단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1년 06월 03일(금) 10:34
   
▲ 지난 19~20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총회 비전트립세미나 1단계 과정.

올해 여름에도 많은 교회들이 해외 비전트립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총회 세계선교부(부장:고만호, 총무:신방현)가 지난 19~20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비전트립 세미나를 개최했다.
 
해외 비전트립 참가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전문성 있는 리더 양성을 목표로 매년 두 차례 실시돼 온 총회 비전트립 세미나는 올해부터 개편된 3단계의 커리큘럼을 갖추고 본격적인 '비전트립 지도사' 양성에 착수했다.
 
총회는 비전트립을 '선교적 관심을 가진 사람이 선교현장에서 보고 듣고 배우며 자신의 비전을 점검하고, 헌신자와 기도 후원자로 살아가게 하는 다리 역할'로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교회들은 여전히 비전트립을 배우기보다는 가르치는, 경험하기보다는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로 삼기도 한다.
 
이번 비전트립 지도자 1단계 세미나에서는 이런 잘못된 사례들을 돌아보는 동시에 △바른 목적 수립 △현지인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비전트립의 이해 △비전트립 위기관리 △준비와 행정 처리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가장 중요한 자세 부분에서는 현지인들을 섬기고, 선교사들을 이해하고,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려는 노력이 강조됐으며, 짧은 경험으로 선교를 정의하거나 판단하는 일도 주의해야할 점으로 제시됐다. 이와함께 위기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총회 세계선교부와 외교통상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www.0404.go.kr/travel/Travel.jsp)에 여행 계획을 등록해 제공되는 정보와 도움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 등도 소개됐다.
 
한 해 동안 한국교회가 내보내는 비전트립이 1만 회에 달할 것이라는 추측까지 있지만 정확한 현황 파악은 쉽지 않다. 그러나 규모가 늘어난만큼 보다 전문적인 리더십 양성과 정보 공유, 체계적 메뉴얼 마련은 절실해 보인다.
 
세계선교부는 총회-선교사-비전트립 지도자들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오는 12월에는 비전트립 지도자 2단계 세미나를 열고 보다 심도있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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