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교회, 태국 메솟에서 신학교수 세미나

서소문교회, 태국 메솟에서 신학교수 세미나

[ 교단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1년 06월 03일(금) 10:32
서울서노회 서소문교회(이경욱목사 시무)가 지난 2년 간 태국 국경 지역 신학교수들을 위한 세미나를 지원하고 있어 현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6일 메솟 멜라 난민캠프 카렌족신학교에서 열린 올해 세미나에는 태국과 미얀마 국경에 위치한 11개 신학교 교수 60명이 참석했으며, 서로의 상황을 공유하고 목회자 양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자리로 진행됐다.
 
특히 이 지역에서 양성되는 목회자들은 주로 태국에서 난민 신분으로 살고 있는 미얀마인들을 위한 사역을 전개하고 있어, 어떻게 교회가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공급하며 바른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가에 초점이 맞춰졌다.
 
'신학교육을 통해 세상의 어두운 곳을 밝히자'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먼저 난민들에게 생명존중과 사랑이라는 정신적 토대를 마련해주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교회가 자유와 삶에 대한 희망을 갖게하는 역할을 감당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아시아교회협의회(CCA) 총무 에리 후타바라타목사가 강사로 참석해 아시아가 당면하고 있는 정의, 평화, 재난 극복들의 과제를 제시하며 연합을 요청하기도 했다.
 
카렌족신학교 사이몬학장은 이번 서소문교회의 지원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며 "한국교회의 교육, 성장, 선교의 경험들을 계속해서 배워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11개 신학교에는 약 1백 명의 교수와 8백여 학생들이 있으며, 대부분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믿음의 공동체를 성장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소문교회는 오는 7월에도 청년들과 의료진을 포함한 비전트립팀을 현지에 파송해 지속적인 교류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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