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성서 수출, 꾸준히 증가

국내산 성서 수출, 꾸준히 증가

[ 교계 ] 대한성서공회 제115회 정기이사회, 이용호목사 신임 이사장에 선임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05월 31일(화) 16:51
   
▲ 지난 31일 열린 대한성서공회 제115회 이사회에서는 이날 이임하는 김순권 이사장에 이어 이용호목사가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올해로 한글성경 완역 및 출간 1백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국내산 성서의 해외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31일 서울 서초동 소재 성서공회 회관에서 열린 대한성서공회 제1백15회 정기이사회에서 보고된 자료에 의하면 상반기(2010년 11월 1일∼2011년 4월 30일) 동안 해외로 수출된 국내산 성서는 총 2백58만9천1백67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만8백33부(47%)가 증가해 상반기 실적으로는 최고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가 가장 많으며 총 99개국, 1백42개 언어로 성서가 국내에서 제작, 반포됐다. 이는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총회 이후 대한성서공회에 대한 인식 향상이 커다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며 성서 제작 서비스에 대한 홍보 및 지속적인 품질 관리, 제작 기간의 단축을 위한 자체 노력 또한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국내 성서보급 부수는 총 73만6천1백9부로 기독교 출판 시장의 침체 등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2만2백85부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교단을 대표한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기이사회에는 상반기 성서 반포 및 출판 현황 등을 점검한 데 이어 이날 이임하는 김순권 이사장에 이어 이용호목사(서울영천교회, 고신)를 신임 이사장에 선임하는 등 임원을 개선했다. 임기는 1년으로 이용호목사는 내년 5월 정기이사회까지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현 '총무'를 '사장'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현재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중에 '총무'를 '사장'으로 변경해 사용하고 있는 경우로는 미국성서공회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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