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은 진실을 나누는 명약

웃음은 진실을 나누는 명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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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0년 03월 16일(화) 19:06
   
웃음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 누가 웃어도 늘 상쾌하다. 길고 긴 이탈리아를 내달려 나폴리로 향하던 중 잠시 시골마을에 섰다. 마침 마을입구에 교회가 있길래 발길을 옮겼더니 뒷마당에서 공을 차는 소리가 들어온다. 교회에 온 동네아이들이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는 세련된 실력을 뽐내기라도 하듯 멋진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낯선 동양인이 자신들을 촬영하는 걸 알았는지 하나, 둘 모이더니만 어느새 축구보다는 카메라 앞에서 웃고 떠드는데 열중이다. 눈에 모두 담아가고 싶을만큼 아름다웠던 이탈리아의 풍경들보다 그날, 그 아이들의 환한미소가 더욱 오래도록 잔상에 남는 건 분명 웃음이 가진 힘일 것이다. 웃자. 근심과 허물을 덜어내고 서로 사랑하자.
 
<사진데이터:캐논 EOS5D, 캐논 EF 16-35mm f/2.8L II USM, 조리개 F4.0, 셔터 1/60, 1/3 스텝 언더, 감도 400>
 
글/사진 장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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