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못질 한 번에 내 이웃의 꿈이 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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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 ] 해비타트, '번개건축' 통해 주택 50세대 건축

정보미 기자 jbm@pckworld.com
2009년 07월 27일(월) 09:33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서 굵은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힌다. 해마다 가장 더운 여름 기간을 골라 사랑의 못질 소리를 울리는 한국해비타트(이사장:이순)의 '한국번개건축'이 지난 20일 천안ㆍ아산지회를 시작으로 일주일간 전국에서 일제히 개막했다.

천안을 비롯 광양, 대전, 군산, 칠곡, 춘천 등 5개 지회에서 진행되는 올해의 번개건축에는 1천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서울대, 연세대, 중앙대, 아주대 등 11개 대학교 동아리와 한양대, 고려대, 충남외고, 춘천기계공업고 등 학교별 봉사단 참여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낮에는 땀 흘리는 노동을, 저녁에는 장기자랑 등 문화행사도 열려 보람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젊은 세대들의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젊은 청년들의 열기에 포스코, 삼성물산, 대한항공 등 7개 기업도 후원에 나섰다.

올해 번개건축을 통해 신축되는 주택은 총 53세대로 현재 50여 가정이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29일에는 해비타트 홍보대사 탤런트 이재룡 유호정 부부가 전남ㆍ광양지회 건축봉사에 참여 '사랑의 집짓기'에 동참하기도 했다. 해비타트는 오는 8월중에도 전국단위로 자원봉사를 모집해 경기도 화성시에서 18세대를 별도로 건축할 계획이다.
 정보미 jbm@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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