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단 쌍샘자연교회 '2009 녹색교회' 지정

본교단 쌍샘자연교회 '2009 녹색교회' 지정

[ 교계 ] NCCK-기환연 환경주일 연합예배, 대한성공회 태양광발전소 설치

정보미 기자 jbm@pckworld.com
2009년 06월 10일(수) 14:51

각종 자연재해와 지구 온난화로 전 세계 관심이 환경에 쏠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하나님의 창조보전 질서를 잘 지키고 있는 교회들을 녹색교회로 선정했다.

이번에 녹색교회로 선정된 곳은 본교단 쌍샘자연교회(백영기목사)를 비롯해 서울복음교회(지관해목사), 평화의교회(기감ㆍ박경양목사), 향린교회(기장ㆍ조헌정목사) 등 네 교회. 대부분의 교회들이 교회 내 생명위원회를 조직하고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열어 전교인들에게 환경 의식을 고취시키고 있었다.

쌍샘자연교회는 교회 창립이래로 매달 한번 씩 자연예배를 개최하며 환경교육을 진행해오다 충북 청주 시내에 있던 교회 터를 청원 낭성지역으로 옮긴 후 주말농장, 오리농사, 자연학교 운영 등 적극적인 환경 프로그램을 전개해 왔다. 생태마을을 꿈꾸는 교회는 현재 인근 부지에 성도 7가정이 입주해 있으며, 황토집을 무인카페로 지어 마을 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높은 담장을 헐고 마당 한 켠에 작은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있는 평화의교회는 연 1회 농부와 함께 하는 농촌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교회 내 녹색교회를 운영해 유기농산물을 직거래 하고 있다. 매주 예배를 통해 창조신앙고백을 하는가 하면 마당에 텃밭을 일궈 생태교회로서 발돋움하고 있다.

이밖에도 서울복음교회는 자체 운영 유치원에서부터 지렁이를 통해 음식찌꺼기를 퇴비화 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1995년부터 들녁교회(이세우목사)와 자매결연을 맺고 도농간 직거래 운동을 전개해 온 향린교회는 농촌교회들에 햇빛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으로 모금중에 있다.

한편 양 기관은 지난 5월 31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프란시스홀에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에게 희망의 내일을'이란 주제로 환경주일 연합예배를 갖고, 한국교회가 오는 7일(기감 14일) 환경주일을 통해 생명살리는 운동에 앞장서 줄 것을 독려했다.

이날 녹색교회 선정식 후에는 서울주교좌성당 옆 세실회관 옥상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준공식을 갖기도 했다. 이 태양광발전소에는 시간당 10㎾의 전기가 생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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