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잔이 넘치나이다' 앵콜공연 확정

'내잔이 넘치나이다' 앵콜공연 확정

[ 문화 ] 오는 30~31일 해오름극장

정보미 기자 jbm@pckworld.com
2009년 05월 19일(화) 18:05

소설가 정연희권사 원작 '내잔이 넘치나이다' 오페라의 감격이 재연된다.

지난 3월 성남 아트센터 오페라극장에 이어 오는 30~31일 양일간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앵콜공연의 막이 오른다. 6.25전쟁 60주년을 앞두고 소설을 오페라로 각색한 '내잔이…'는 민족상잔의 비극인 한국전쟁의 역사를 재조명하며 그 안에서 맹의순이라는 인물의 헌신을 통해 관객들에게 참 신앙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지난 1980년대 출간 이후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소설 '내잔이…'는 실제인물 맹의순의 일생을 다룬다. 인민군 첩자라는 누명을 쓰고 거제리 포로수용소에 들어가는 신학생 맹의순은 수용소 안에서 이념을 초월해 인민군과 중공군 포로들까지 사랑으로 간호하다 석방 하루 전 무리한 간병으로 인해 과로로 사망한다.

이 역사속에 잊혀질뻔 했던 위대한 스토리를 이동현, 나승서, 박정원, 유미숙, 최종우, 강기우 등이 배우로 출연해 뜨거운 감동을 전달한다. 또 영화 '별들의 고향'과 '낮은 데로 임하소서'의 이장호감독이 연출을 맡아 영화같이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를 선사한다. 국내 순수 창작오페라인 '내잔이…'에는 그란데 오페라 합창단이 합창을 맡았으며,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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