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종하며 정오 알리던 교회 백주년 맞아

타종하며 정오 알리던 교회 백주년 맞아

[ 교단 ] 진주남노회 연화교회 3백만성도운동 일환 주민초청잔치 개최

정보미 기자 jbm@pckworld.com
2009년 05월 19일(화) 17:21

   
▲ 연화교회가 설립 1백주년을 맞아 지역민 4백여 명을 초청, 화합의 잔치를 가졌다.
올해 설립 1백주년을 맞은 진주남노회 연화교회(장영춘목사 시무)가 지난 16일 총회 3백만 성도운동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을 초청, 화합의 잔치를 가졌다.

평소 50명의 교인이 출석하는데 이날 잔치에는 우중에도 불구 무려 4백30명이 참석했다. 이중에는 연화교회 출신 90여 명의 출향인도 있었다. 전교인이 나서 연화교회가 소속해 있는 연화마을 외에도 경남 고성군 영현면 내 16개 마을에 초대장을 발부했기 때문. 이 덕분에 주민들은 황수관박사의 '신바람' 강의로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고, 각종 산나물 반찬이 어우러진 토속음식을 대접받았다.

지난 1백년간 연화교회는 지역민들을 품으며 달려왔다. 마을 내 흐르는 물을 막아 수륙발전을 일으켜 이웃마을보다 15년 빠르게 전기가 들어오게 하고, 농한기 때에는 자체적으로 학원을 운영해 청소년들의 학업지도에 나섰다.

또 시계가 없던 시절엔 정오가 되면 타종으로 점심시간을 알려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약 2천3백㎡ 대지 위에 2층 규모의 교회를 건축하고 지역민들을 위한 의료진료 공간을 따로 만들었다. 이 때문인지 이날 잔치에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 부녀회원 15명이 도우미로 돕겠다며 자발적으로 나섰다.

연화교회 서광일장로는 "예수님 믿고 하나된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3백만 성도운동의 일환으로 지역민을 초청했다"면서 산증인으로서 지역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성도들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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