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광주에도 사랑의 물결이…

빛고을 광주에도 사랑의 물결이…

[ 교계 ] 국제사랑재단 2009 사랑비전 대회

정보미 기자 jbm@pckworld.com
2009년 05월 19일(화) 17:14

   
▲ 국제사랑재단 2009 사랑비전대회에서 이사장 이승영목사가 수혜자들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광주 어려운 지역민들에게 사랑과 비전을 심어주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제사랑재단(총재:김삼환 이사장:이승영)은 지난 14일 월광교회(김유수목사 시무)에서 평일에도 불구 광주지역 목사 성도 4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 사랑비전' 대회를 개최하고 전 세계 굶주리는 이웃들의 실상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환기시킨 뒤 불우가정 9곳에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날 성금을 전달받은 가정은 광주광역시청에 자문을 구해 선정한 차상위계층으로 그간 지원이 없어 운영이 어려웠던 장애인 시설과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게 된 가정 등이 수혜를 입었다.

행사는 국제사랑재단의 사역을 소개하는 영상 시청으로 시작돼 재단의 후원으로 미얀마에 파송돼 있는 김동호목사의 선교보고와 성금 전달식, 새터민 출신 홍보대사 이옥선교사의 특별연주 등으로 진행됐다.

축사를 전하고자 참석한 안영로목사(증경총회장ㆍ3백만 성도운동 본부장)는 "5ㆍ18 민주화운동을 앞두고 광주에서 사랑을 나누기 위한 모임이 열렸다는 것 자체가 뜻깊다"면서 "많은 씨가 뿌려진 곳에 사랑의 열매가 맺힐 그날까지 예수님의 사랑으로 끝까지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 강상원목사(광주시기독교연합회장)는 우리가 힘을 모아 주님이 생각나는 사람이 되자고 독려했으며, 국제사랑재단 이사인 월광교회 담임 김유수목사는 교회가 있고 사랑재단이 있고 그 위에 하나님이 계시니 용기 잃지 말라고 수혜자들을 위로했다.

한편 2부 '사랑나눔' 대회에 앞서 손윤탁목사(중곡동교회)의 인도로 열린 1부 예배는 김기홍목사(응암교회)의 기도, 재단 이사장 이승영목사(새벽교회)의 '자유 그리고 사랑' 제하의 설교, 방철호목사(광주시사회복지협의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승영목사는 "용접이 잘못되면 다리가 무너지고 건물도 허물어진다"면서 "주의 종으로서 민족과 민족, 세계와 세계를 용접하는 '그리고'의 역할을 감당하자"고 역설했다. 또한 국제사랑재단 임원진은 간담회를 통해 재단 설립 목적을 되새기며 서울 광주를 넘어 아시아의 등불이 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국제사랑재단은 지난 2004년 6월 창립돼 미얀마, 중국, 캄보디아 등 아시아 빈곤국가에 직업훈련학교, 농촌개발훈련센터 등을 건립해 현지 인력 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한 북한 결핵아동을 돕기 위해 해마다 의약품과 함께 분유, 농기자재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재단은 작년 4천명의 개인후원 회원을 모집한 데 이어 12만 명을 목표로 회원 확보에 주력중이다. 지난 22일에는 미국동부지회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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