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녁의 동포, 외면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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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뉴스 ] 아남제약, 6억1천만 원 상당의 의약품 지원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09년 05월 13일(수) 10:15
   
▲ 왼쪽부터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 백승흠대표, 림인식목사, 이수영목사.

가정의달을 맞아 아남제약(대표:백승흠)은 질병으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에게 6억1천만 원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 12일 답십리 소재 사옥에서 대북NGO 민족사랑나눔(이사장:림인식)과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의약품 지원은 민족사랑나눔이 긴급구호 차원에서 진행중인 '북한동포돕기연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남제약에서 지원의사를 갖고 단체를 물색하던 중에 통일부를 통해 민족사랑나눔과 연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원물품들은 북한의 공식기관인 민화협을 통해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임산부와 어린이에게 보내질 예정이다.

림인식목사는 "교회는 정치적인 관계와 상관없이 당장 살길이 막막한 북한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말고 굶주림과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는 동포들을 마땅히 도와야한다"며 이러한 사랑나눔이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협약식에서 아남제약 백승흠대표는 "해외의 여러곳이 열악하지만 특별히 우리 동포인 북한의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지원하고 싶어서 의약품을 보내게 됐다"며 "잘 쓰여지기를 바란다"고 지원의사를 밝혔다. 아남제약은 의약품 지원 외에도 취약계층 긴급구호 및 만성적인 기아해결 등 북한의 복지증진을 위해 민족사랑나눔과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지난 3월 정기총회를 통해 민족사랑나눔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이수영목사(새문안교회)와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이 함께 자리했다. 이수영목사는 아남제약의 항생제 지원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사랑이 필요한 곳에 의약품을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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