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자 검증 받고 20년 임상 거친 토종 양육시스템

신학자 검증 받고 20년 임상 거친 토종 양육시스템

[ 한 영혼 살리기 프로젝트 ] 큰빛교회 평신도지도자훈련코스 LTC

정보미 기자 jbm@pckworld.com
2009년 04월 21일(화) 16:00

   
▲ 큰빛교회 LTC 지도자과정 코스를 밟고 있는 성도들이 찬양과 함께 박수를 활기차게 치고 있다. /사진 큰빛교회 SM목회연구소
신학자들의 검증을 받았다. 교회 직제도 해치지 않는다. 20년간 시행하며 임상도 끝냈다. 교회의 기본 조직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부흥도 된다. 교회 개척 이후로 분쟁이나 분열 일어난 적이 한번도 없다.

이처럼 다수의 목회자가 원했던 장애물이 하나도 없는 프로그램이 최근 공개됐다. 그런데 왜 이제서야 공개하는 것일까?

"난 목회자일 뿐이지 장사꾼이 아니거든요. 교재를 출판하게 되면서 시행법도 알려야 겠다는 생각에 세미나는 작년부터 시작했습니다."

평신도를 목회자로 만드는 지도자 훈련코스 'LTC(ledership Training Course)'를 진행하고 있는 큰빛교회 박영득목사. 지난 1990년 큰빛교회를 개척한 박 목사는 당시 하나님께 목회가 무엇인지 물었다. 박 목사는 "예수님처럼 목회하라는 응답을 받았다"면서 "예수님이 목회하신 공생애 3년, 그 시간의 기록인 복음서를 연구하며 '잉태-출생-아이-젊은이-아비' 총 5단계 과정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고 동기를 밝혔다.

그가 예수님의 3년간 공생애에서 찾은 해답은 '전도'와 '양육'이었다. "20년 전만 해도 전도하는 교회는 엄청 많은데 양육을 병행하는 교회는 전무했습니다. 전도와 함께 교회 상황에 맞는 훈련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는 교회에 두 명의 목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수 받은 목회자 말고도 영향력있는 평신도를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교인들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접목시키며 충분한 임상을 거친 뒤 신학대 총장 및 교수들을 불러 검증을 받았다. 본교단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에서 연구중인 셀ㆍG12 처럼 외국에서 들여온 것이 아닌 한국서 자체 개발된 토종 프로그램 LTC는 신대원의 요청으로 교과과정에 포함됐다. 현재 서울장신대학교(총장:문성모) 대학원에서 '양육이론'과 '양육의 실제' 과목으로 편성돼 있다. 수강할 경우 1년에 6학점이 이수되는 강의다.

사람의 모습처럼 영적 성장과정을 잉태단계부터 바라보고 있는 LTC는 묵상훈련과 소그룹 모임을 통해 신앙의 기초원리를 다룬다. 그리고 다음 단계인 '출생'에서는 복음의 핵심적인 내용을 전하며 믿음의 토대를 쌓는다.

세 번째 '아이' 단계는 신앙생활의 참 모습에 대해 공부하고, 네 번째 '젊은이'에서는 성경적 가치관 즉 영성을 심는다. 이처럼 탄탄한 기반이 마련된 뒤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아비' 단계에서 평신도 지도자의 마인드를 불어넣는다.

매주 화요일마다 성도들을 대상으로 집중 교육을 실시하는데 총 과정을 이수하기 까지 보통 1년에서 1년반 정도가 걸린다. "다음단계로 넘어가기 전 신앙, 영성, 성령, 헌신자 수양회를 개최합니다. 이때 제출한 소감문을 보면 훈련의 성과가 눈에 띄게 나타납니다."

혹시 '소그룹'이란 단어에서 거부감이 들수도 있겠다. 하지만 LTC에서 '목장'이란 이름으로 진행하는 소그룹은 보통 교회의 구역처럼, 모여서 함께 성경을 공부하는 개념으로 보면 된다. 그래서 당회도 있고 직제도 그대로다. 그런데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간다. 성경공부를 뛰어넘어 머리로만 알던 것을 몸으로도 행한다. 일부러가 아니라 교육과정을 수료하면서 몸에 체득화 되서 저절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때문에 교회에 '착' 달라붙는다. 수평이동이 종료되는 것이다.

LTC를 수료하면 CMC(Core Member Course) 코스가 진행된다. 예수님의 열두제자 중 핵심멤버 베드로 야고보 요한과 같은 교회의 기둥을 만드는 핵심멤버코스다. 초등부 중고등부 청년부를 위한 LTC과정도 따로 있다.

이 통합적 양육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큰빛교회 SM목회연구소(www.ltc.or.kr)에서는 매해 'LTC 지도자과정 세미나'로 목회자 대상 강의를 진행한다. 매년에 전국에서 3백여 교회가 참여하고 있다. 오는 4월 27일~30일에는 '출생' 및 '아이' 단계의 집중세미나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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