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문제 전면 검토 시급"

"부동산 문제 전면 검토 시급"

[ 인터뷰 ] 총회 제93회기 상반기 감사중인 감사위원장 최호철장로 인터뷰

정보미 기자 jbm@pckworld.com
2009년 04월 14일(화) 16:40

   
▲ 최호철장로.
"1천5백명 총대의 눈으로 감사했습니다."

직영신학대학교를 제외한 총회 제93회기 부ㆍ위원회 및 산하기관 상반기 감사가 지난 3월 말로 마무리됐다. 회계년도 마감 기간이 아니라 행정 중심으로 감사했다는 감사위원장 최호철장로(양문교회)는 "이번 감사 기간동안 지적한 사항을 바로 수정한 부서도 있었다"면서 회의록 작성법 등 예년보다 나아진 각 부서들의 개선된 점을 먼저 호평했다.

최 장로는 지난 제93회 총회 당시 감사위원장으로 취임하며 실시한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각 부위원회 및 기관에 대해 부채를 시급히 상환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번 상반기 감사에서도 부동산 문제가 부서 전반적으로 지적됐다.

감사위는 건축 등으로 발생한 빚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부서에 대해서 모금 등 총회 차원에서의 운동을 벌여서라도 조속히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최 장로는 "경기가 안 좋아서인지 부채가 더 늘었다"면서 "기관 내에서 자금을 빌리고 이를 제때 상환하지 못하면서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경제위기와 관련해 주가가 하락하며 발생한 총회 연금재단의 평가손에 대해서는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수익을 회복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최 장로는 목회자들의 불안요소를 감안해 하반기 감사 전까지 "금융상품으로 편중된 투자를 지양하고 부동산, 국채 등 전체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적했다.

또한 정책총회 사업노회가 활성화 되도록 사업을 부서 내에서 처리하기 위해 인력을 보충하기 보다는 노회로 이관할 것을 주문했다. 총대들에게는 크게 불거질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총회에 바로 헌의하지 말고 지도감사를 요청해줄 것을 언급했다.

이번 상반기 감사에서 일정까지 연기하며 세밀하게 감사하는 모습을 보여준 최 장로는 일부 부서들의 회계 처리가 미숙함을 지적하며, 이번 회기 말까지 진행하고 있는 각 사업들을 계획대로 잘 시행해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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