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아픔 끌어안겠습니다"

"시대의 아픔 끌어안겠습니다"

[ 인터뷰 ] 새가정사 신임총무 송정숙집사 인터뷰

정보미 기자 jbm@pckworld.com
2009년 04월 02일(목) 17:59

   
▲ 새가정사 송정숙 신임총무.
"시대의 아픔을 돌아보며 위기의 가정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끌어안겠습니다."

지난 3월 26일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ㆍ새가정사 신임총무로 취임한 송정숙집사(분당한신교회). 그는 현 시대의 삶이 지난 1955년 협회가 태동하던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평가했다.

6ㆍ25 직후 전쟁고아들이 생겨나며 가족 해체 현상을 빚었던 1950년대 모습이나 높은 이혼률로 가정이 해체되고 고령화로 노인들이 소외받게 된 현재 모습이 비슷하다는 것.

그는 "탈가정화로 상처입은 아이들과 생활고에 지쳐가는 부모들,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들이 경제적 위기와 함께 시련을 겪고 있다"면서 "혈연중심 및 가족이기주의를 벗어나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기독교 가정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송 총무는 이를 협회에서 매달 펴내는 새가정사를 통해 이룰 계획이다. 1953년 12월 정기간행물로 인가받으며 펴내기 시작한 월간 새가정은 교회 여성들이 하나로 묶여 하나님의 말씀과 희망의 소식을 전해온 창구였다. 그는 젊은 여성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새가정을 통해 여성의식을 함양 및 연대하며 여성 지도력을 향상시키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영상매체 발달로 인쇄물을 멀리하는 지금의 사회적 풍조는 분명 협회에도 타격을 주고 있지만, 글로 진리를 전하는 문서선교는 분명 생명을 살리는 귀중한 사역"이라는 그는 매달 이슈에 맞는 주제를 선정해 기독교 가정문화를 선도하고 '생명ㆍ평화ㆍ살림'의 공동체를 이루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 총무는 한신대학교 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 전국연합회 간사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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