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화율 30%…이제 70% 남았네요"

"복음화율 30%…이제 70% 남았네요"

[ 교계 ] 울릉도선교백주년위원장 김중원목사 인터뷰

정보미 기자 jbm@pckworld.com
2009년 04월 02일(목) 17:41

   
▲ 선교 2세기를 향해 희망찬 포부를 밝히는 울릉도선교백주년위원장 김중원목사(맨 왼쪽, 울릉동광교회)와 올해 교회창립 1백주년을 맞은 교회의 목회자들. 왼쪽 두번째부터 이재교목사(울릉간령교회), 윤성묵목사(천부제일교회), 최승호목사(도동제일교회).
"한국전쟁이 일어난 것도 모르고 지나간 땅입니다. 이 비밀스러운 섬에 백년전 복음이 전파됐다는 것은 대단하고도 값진 일입니다."

울릉도선교백주년위원장 김중원목사(울릉동광교회), 그가 선교 백주년의 소감을 말했다. 지난 2007년 7월 울릉동광교회에 부임해온 그는 울릉군 주민이 되자마자 교회 1층에 울릉군성시화운동본부를 꾸렸다. 포항시성시화운동본부에서 초대사무총장을 3년간 역임한 그였다.

김 목사는 "약 1만명 주민에 30% 이상의 복음화를 이룩했다는 것은 이 땅이 하나님이 택하신 섬이기 때문"이라며 "나머지 70%의 복음화로 이곳 울릉도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계기를 만들고자 본부를 발족했다"고 전했다.

울릉군에는 1909년 3월 천부제일교회(윤성묵목사 시무)의 설립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36개 교회가 전역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성도 분포수는 울릉동광교회와 도동제일교회가 2~3백명 정도로 가장 많고, 대부분 1백명대 미만으로 미약하다.

남선교회가 미조직된 교회가 있어 도내에 남선교회연합회도 없다. 또 지난 백년간 끝없는 이단세력의 침투에 교회가 분열되고 재건립되는 아픔을 겪어왔다.

오는 28일 연합집회와 29일 울릉도선교백주년기념대회는 이러한 상처를 보듬고 백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다.

김 목사는 "독도를 끼고 있는 울릉도가 선교 백주년을 맞은 것은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백년만에 꽃을 피우는 선교대회인 만큼 축제의 장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 돌릴 것"이라고 했다.

또한 "백주년 기념 사업으로 기념관건립과 소아암재단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난 1백년간 도민들에게 진 사랑의 빚을 갚으며 선교 2세기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