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단 ] 총회 임원 부부, 은퇴여교역자 안식관 위문
【용문=김보현편집국장대행】"평생 잊지 못할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도 있네요."(김화자 목사)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 관광단지 입구에서 왼편으로 안내하는 표지판을 따라 수백미터를 더 올라가니 골짜기 속 언덕배기에 현대식 건물이 눈앞에서 나타났다. 이곳이 바로 본 교단 전국여교역자연합회 복지재단 산하에 있는 여교역자안식관(원장:김화자)이다.
지난 11일, 다일공동체를 시작으로 공주원로원과 태안기름피해지역 등 총회 차원의 관심이 절실한 지역들을 꾸준히 방문해 온 총회 임원단이 바로 이곳 안식관을 방문했다. 개관 이후 현직 총회 임원단의 방문을 처음으로 접한 안식관 식구들은 감격적인 모습으로 정성껏 손님을 맞이했다.
안식관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받은 임원들은 회무를 개시한 뒤 3층 예배실로 내려가 서기 이성희목사와 총회장 김삼환목사의 말씀으로 은퇴여교역자들과 총회 임원단이 함께 감격 속에 예배를 드렸다.
이날 '위로의 하나님' 제하의 말씀을 통해 김 총회장은 "주님을 본받아 따르며 복음을 전하고 영적 싸움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목회야말로 참으로 어려운 일인데 그보다 힘든 것이 여성으로서 목회 사역에 임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전제한 뒤 "가장 어렵고 힘든 길을 잘 달려오신 여러분을 우리 총회는 늘 기억하며 감사하고 있다"고 위로했다.
총회 사무총장 조성기목사가 그간 임원회가 전개해 온 섬김 사역을 소개한 데 이어 총회 임원단 부부가 함께 특별 찬송을 통해 평생 교회를 위해 헌신해 온 여교역자들을 위로했으며, 원장 김화자 목사는 "(어려움에 좌절하지 않고) 살다보면 이렇게 좋은 날도 있다"면서 "늘 교단에 대해 갖고 있던 자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면서 그간에도 힘써 온 교회와 목회자와 총회 지도자들을 위한 중보적 기도사역에 더욱 전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