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예수와 함께한 학교생활'저자 김옥집사
"기독교 세계관이 중심이 된 소설 '나니아연대기'나 '반지의제왕'처럼 스펙터클한 재미와 감동도 놓치지
본보 기독신춘문예 동화부문 제1회 당선자 김옥집사. |
'어린이를 위한 예수와 함께한 학교생활'(주니어김영사)을 발표한 동화작가 김옥집사(일산벧엘교회)는 "크리스찬 작가로서 드디어 정체성을 찾은 것 같아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자기계발서가 트렌드인 요즘 출판 분위기 속에서 성경 중심의 순수동화를 발표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신앙의 근본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서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본보가 주최하는 기독신춘문예 제1회 동화부문 수상자이기도 한 김 집사는 10년 동안 '학교에 간 개돌이' '손바닥에 쓴 글씨' '우리 엄마 데려다 줘' 등 재미와 감동이 있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발표하며 인기동화작가로 활약하고 있다.
"교직생활을 병행하고 있어 전업작가보다 작품 발표가 활발하지 않다"는 김 집사는 그러나 "8권 째 작품에서 예수님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게 돼 기쁘고 앞으로 1년에 한번 씩 기독교 동화를 쓰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털어놓았다.
3년 전 화제가 됐던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의 어린이 버전으로 기획된 '예수와 함께한 학교생활'은 시골에서 전학 온 지 얼마 안된 '왕따' 예준이가 오늘 딱 하루 담임 선생님이 된 '예수님'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새해에는 "영적으로 상처받은 영혼을 살리는 교사이자 작가가 되고 싶다"는 김 집사는 "이 책이 4~6학년을 대상으로 하지만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잠자리에서 읽어주면 좋을 것"이라면서 특히 책 뒷부분에 수록된 '예수와 함께 한 학교생활 평가'는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나누면 하늘나라에 대한 열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예수와 함께한 학교생활'은 지난해 12월 17일 출판돼 10일 만에 대형서점 종교부문베스트셀러로 추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