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자녀 함께 나누면 하늘나라 열쇠 찾을 수 있을거예요"

[ 인터뷰 ] '예수와 함께한 학교생활'저자 김옥집사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09년 01월 07일(수) 11:16

"기독교 세계관이 중심이 된 소설 '나니아연대기'나 '반지의제왕'처럼 스펙터클한 재미와 감동도 놓치지
   
본보 기독신춘문예 동화부문 제1회 당선자 김옥집사.
않고 죽어가는 영혼을 살릴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어요."

'어린이를 위한 예수와 함께한 학교생활'(주니어김영사)을 발표한 동화작가 김옥집사(일산벧엘교회)는 "크리스찬 작가로서 드디어 정체성을 찾은 것 같아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자기계발서가 트렌드인 요즘 출판 분위기 속에서 성경 중심의 순수동화를 발표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신앙의 근본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서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본보가 주최하는 기독신춘문예 제1회 동화부문 수상자이기도 한 김 집사는 10년 동안 '학교에 간 개돌이' '손바닥에 쓴 글씨' '우리 엄마 데려다 줘' 등 재미와 감동이 있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발표하며 인기동화작가로 활약하고 있다.

"교직생활을 병행하고 있어 전업작가보다 작품 발표가 활발하지 않다"는 김 집사는 그러나 "8권 째 작품에서 예수님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게 돼 기쁘고 앞으로 1년에 한번 씩 기독교 동화를 쓰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털어놓았다.

3년 전 화제가 됐던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의 어린이 버전으로 기획된 '예수와 함께한 학교생활'은 시골에서 전학 온 지 얼마 안된 '왕따' 예준이가 오늘 딱 하루 담임 선생님이 된 '예수님'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거창하고 화려한 모습이 아닌 나눗셈을 가르쳐 주고, 떡꼬치를 사주며 같이 축구를 하는 자상한 선생님 '예수님'을 통해 상처받은 마음을 열게 된 예준이는 자연스럽게 예수 선생님을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라고 믿게 되고 예수님과 친구가 된다. "정말 예수님이 있을까?"라는 스스로의 질문에서 시작해 "항상 나와 함께하는 친구"라는 결론에 이르기까지 어느 누구의 도움 없이 스스로 깨달아 마음 속에서 예수님을 진정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이 책에 대해 시인 고진하목사는 "세상에서 가장 든든하고 따뜻하고 유머가 있고 사랑이 많아 언제나 힘이 되어주는 친구 예수를 선물한다"면서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 함께하는 에수님의 존재를 이처럼 재미있고 감동있게 전할 수 있는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새해에는 "영적으로 상처받은 영혼을 살리는 교사이자 작가가 되고 싶다"는 김 집사는 "이 책이 4~6학년을 대상으로 하지만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잠자리에서 읽어주면 좋을 것"이라면서 특히 책 뒷부분에 수록된 '예수와 함께 한 학교생활 평가'는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나누면 하늘나라에 대한 열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예수와 함께한 학교생활'은 지난해 12월 17일 출판돼 10일 만에 대형서점 종교부문베스트셀러로 추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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