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계 ]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이야기 '유앤유' , 30일 언론시사회
▲ 영화 '유앤유' 중에서. /사진제공 월드비전 |
병원에 입원한 홀어머니를 돌보는 연주, 소프라노 가수 조수미씨를 우상으로 삼고 노력하는 계영, 고학력 출신의 가족들 사이에서 입시의 압박으로 숨막히는 서영. 합창단에서 각각 소프라노 알토 메조 파트를 맡은 15세 소녀들의 삶과 우정, 그 안에서 노래로 꿈을 이뤄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 영화 '유앤유'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다. /사진제공 월드비전 |
그는 단원들의 스토리를 참고해 직접 대본을 쓰는 열의를 보였다. 또 재능을 나누겠다는 의미로 개런티 한 푼 받지 않았다. 그와 스텝들은 이 영화를 찍으며 영화에 대한 첫사랑을 다시금 느끼게 됐다고 고백했다.
"합창이라는 것은 듣는 것입니다. 하지만 '유앤유'는 보는 합창이 될 것입니다."
한국전쟁 후 고아와 과부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은 선명회어린이합창단을 세워 세계 곳곳에 연주회를 다니며 한국의 참상을 알렸다. 월드비전은 "노래가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상처뿐인 고아들에게 합창단은 희망을 꿈꾸게 했다"고 밝혔다.
▲ 이번 영화에 직접 출연한 월드비전 선명회어린이합창단 실제 단원들. /사진제공 월드비전 |
이번 97분의 HD 장편영화 '유앤유'에는 실제 선명회어린이합창단 단원들이 출연한다. 주제곡은 합창단 출신인 이동규씨가 직접 불렀다. 영화는 내년 초에 열리는 제천국제영화제에도 출품될 예정이다.
김희철 음악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한국이 전쟁 후의 어려움들을 어떻게 극복해왔고, 우리가 얼마나 많은 사랑의 빚을 졌는지 알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 '유앤유'의 시사회는 오는 30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