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 동산에서 품었던 각오를 새롭게

선지 동산에서 품었던 각오를 새롭게

[ 교계 ] 장신대 총동문회 및 교역자부인 연합수련회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7년 02월 02일(금) 00:00

'목사 안수 1백 돌'의 뜻 깊은 해를 맞아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김중은) 동문들은 제주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선지 동산에서 품었던 복음 전파의 사명을 새롭게 다짐했다.

제1회 졸업생이며 안수 후 선교사로 파송된 이기풍목사의 사역지였던 제주에서 열린 제59차 총회에서는 김삼환목사(명성교회 시무)를 회장에 추대하는 등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했으며 예결산안 심의를 비롯해 주요 회무들을 처리했다.

지난 1월 23일 총회장 이광선목사의 설교로 가진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25일까지 계속된 이번 총회는 전국교역자부인연합회와 공동 주최한 제16회 연합수련회도 함께 열려 주제 강연과 특강, 선교지 탐방 등 재충전과 함께 다양한 친교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계21:5)를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에서는 또한 올해로 열 여섯번째를 맞는 장한 동문상 시상식도 열렸는데 특별상 부문에는 제1기 졸업생 고(故)이기풍 동문가 선정되었고, 목회와 교육, 선교 등 각 분야별로 선정된 동문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련회 중에는 총동문회 신학위위원장 김명용교수(장신대 조직신학)가 '만유를 살리기 위한 생명신학' 제하의 주제 강연을 통해 본 교단은 물론 세계교회가 지향하고 있는 '생명신학'의 역사와 이 신학이 안고 있는 특징과 과제들을 한국교회의 상황과 함께 전개 되어 온 신학의 발전 과정을 통해 소개해 주었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 목회 부문의 특별상을 수상한 이용남목사(장석교회 시무)는 목회 현장에서 실천을 통해 정립된 '계획 목회'를 소개했으며, 전 제주도지사 신구범장로(제주영락교회 시무)도 '나의 신앙과 삶'을 주제로 강연했다.

한편 대회 둘째 날인 24일에는 참석자 전원이 세 가지 코스로 나뉘어 선교지 순례와 함께 지역의 명승지를 방문했으며, 제광교회(이은태목사 시무)와 제주영락교회(김정서목사 시무) 그리고 제주성안교회(황성은목사 시무) 등 제주 시내에 대표적인 교회들을 방문해 목회 현장에 대한 소개와 안내를 받은 뒤 각 교회에서 마련한 식사를 나누며 친교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밖에도 총회에 앞서 장신대 김중은 총장은 '장신 비전 2012 제 4단계 발전 계획 및 5대 발전전략 및 실행 계획'을 비롯해 학교의 현황과 비전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 1907년 대부흥 역사의 감격 속에 첫 동문 7명을 배출한 뒤 한 세기 역사가 흐르는 가운데 지난 1915년에는 초대회장 양전백목사를 중심으로 총동문회가 조직되기도 했다. 모교인 장로회신학대학교가 올해로 제1백 회 졸업식을 맞게 되었고, 총회 산하의 직영 신학교들이 독자적으로 졸업생들을 배출하여 안수를 받게 되는 등 목회 환경이 변화됨에 새로운 백년, 교단 지도력의 중심점이라 할 수 있는 동문회의 사역과 방향에도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다음은 개선된 임원 명단
▲회장:김삼환(명성) <부>이승영(새벽) ▲대표총무:강신원(노량진) ▲총무:김기운(고향) 정성훈(동래중앙) 안현수(수지광성) 문원순(승리) ▲서기:조인서(지명) <부>민경설(광진) ▲회계:서임중(포항중앙) <부>조건회(예능) ▲회록서기:남은우(새소망)<부>김은혜(예지) ▲감사:이응삼(순교자회) 김점동(창동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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