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위장에는 휴식이 보약

[건강이야기]위장에는 휴식이 보약

[ 건강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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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29일(수) 00:00
   
김용태(성서요법전문가 ㆍ 전 동서대 교수)

학이 천년을 살고, 거북이가 만년을 산다는 말이 있다. 소식장수한다는 뜻이다. 세계에서 우리나라만큼 위장병이 많은 나라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위장병이 기승을 부리는 것일까? 무엇보다 큰 원인은 휴식이 없기 때문이다. 위장병 환자의 공통점이다. 위장병 환자들은 끊임없이 신경을 쓰거나 쉴 새 없이 먹든지, 누군가를 계속 미워하기도 한다. 휴식할 틈이 없다. 이들은 휴식이나 휴가를 아예 휴가 보낸 사람처럼 산다.

휴식에는 취침을 통한 휴식과 일과 중에 취하는 휴식이 있다. 그리고 휴가를 통한 휴식도 있다. 진짜 휴식은 안식일을 통한 특별한 휴식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이 참 휴식이 되기 위해서는 간과하지 말아야 할 휴식이 있다. 다름 아닌 위장의 휴식이다. 이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인간은 먹지 않고 살 수 없다. 먹는 데는 원칙이 있다.

첫째, 기름진 음식과 육식 대신 채식위주의 식생활을 해야 한다.

장은 5시간마다 소화작용을 한다. 그래서 쉽게 소화시킬 수 있는 식사를 해야 한다. 그래야 위장이 휴식 후 다음 식사의 소화를 위해 준비를 할 수 있다. 그러나 기름진 육식을 먹으면 소화시간이 길기 때문에 위장이 충분히 쉴 수 없다.

둘째, 과식 대신 적당한 식사를 해야 한다.

사람의 위는 주먹 두개를 합친 것 만하다. 음식을 섭취하면 위장은 15초에 1번씩 연동운동을 하여 암죽상태로 만든다. 이 운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내용물을 위장의 2/3정도로 채우는 것이 가장 좋다.

셋째, 간식을 삼가자.

정규식사 외에는 생수만 마시자. 한 알의 땅콩, 과일 한 쪽, 그리고 쥬스 한 잔이라도 피하는 것이 좋다. 간식은 섭취한 음식을 소화하는 일을 방해한다. 음식이 제때 소화되지 못하면, 발효해 썩는다. 즉, 혈액을 혼탁하게 만들어, 건강에 치명타를 입힌다.

넷째, 야식을 피하자.

혹자는 야식을 일몰 후의 식사라고 한다. 일몰 후에는 세포가 쉬게 된다. 무엇보다도 야식은 휴식과 회춘의 명약인 세로토닌, 멜라토닌의 생산을 방해하기 때문에 조로, 조사의 원인이 된다.

속담에 '저녁 한 끼 굶으면 인삼 먹는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는 말이 있다. 성경에도 이식을 암시하는 말씀이 있다.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왕상 17:6)'

일일 이식을 하거나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면서 주기적인 금식을 하면 위장에는 최상의 명약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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