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마음의 즐거움이 진짜 보약

[건강이야기]마음의 즐거움이 진짜 보약

[ 건강이야기 ]

이경남 기자 knlee@kidokongbo.com
2006년 11월 22일(수) 00:00
김용태(성서요법전문가 ㆍ 전 동서대 교수)

이조시대 궁중에 '웃음내시'가 있었다고 한다. 임금을 웃김으로써 근심, 걱정, 스트레스를 없애는 것이다. 웃으면 활력과 생기가 생기며 약을 쓰지 않고도 병이 낫는다는 것을 조상들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성경에는 약이라는 말이 별로 없다. 그런데 잠언 17:27에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라고 하였다. 솔로몬은 마음을 즐겁게 하는 것이 진짜 약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 여기에서 좋은 약 즉, 양약은 보약을 말한다. 흔히들 보약이라고 하면 돈 들여서 사 먹는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진짜 보약은 성경이 말씀하신대로 '마음의 즐거움'이란 것이다.

   
'심령의 근심'은 뼈까지도 마르게 한다고 하였다. 영어 성경(good news bible)에서는 뼈로 '마르게'라는 말을 암(cancer)이란 단어로 번역해 놓았다. 다시 말하자면 웃음의 약을 사용하면 암도 극복할 수 있단 말이 아니겠는가?

현재 미국에서는 웃음치료의 효과가 의학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듀크대 종합 암센터, 뉴욕 향군병원, 버몬트메디컬센터 등 수 많은 병원에서 웃음치료를 시행한다. 유머 도서실과 영상실, 그리고 유머 이동문고 등을 갖추고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뉴욕의 콜럼비아 장로교 병원에서는 웃음치료단까지 발족하였다. 근자에는 하버드대에선 '유머치료'를 주제로 대규모 심포지엄도 열렸다고 한다. 1997년 9월 영국정부의 웨스터버밍햄 보건국은 마침내 '웃음소리 클리닉'의 개설을 허가했다. 웃음을 질병치료법으로 인정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울의대는 매주 목요일 조회시에 웃음치료 강의를 하고 환자들에게 웃음치료를 시도하고 있다. 오늘날 수많은 과학, 의학자들이 웃음과 건강에 대한 연구를 쏟아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선진국 병원들은 웃음을 질병치료의 수단으로 오래 전부터 사용했다.

우리가 웃을 때 몸 안에서 생기는 호르몬이 엔돌핀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주신 기쁨, 즉 영적인 기쁨이 충만할 때 호르몬이 발견되었는데 그것이 다이놀핀이라는 것이다. 다이너마이트에 쓰이는 '다이너'란 말은 1백배를 의미한다. 다이놀핀은 엔돌핀의 1백배에 해당하는 효능을 가졌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엔돌핀은 모르핀의 진통효과보다 1백배이상이고 다이놀핀의 효과는 엔돌핀의 1백배이므로 모르핀의 1만배가 되는 셈이다. 놀라운 것은, 이렇게 강력한 물질이 '주 안에서' 웃고 기뻐할 때 인체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주 안에서 기뻐하라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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