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최고의 '얼짱'은 웃는 얼굴

[건강이야기]최고의 '얼짱'은 웃는 얼굴

[ 건강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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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08일(수) 00:00
김용태(성서요법전문가ㆍ전 동서대 교수)

요즘, 년사회뿐 아니라 사회 각계, 에서 '얼짱'이란 말이 유행어로 번지고 있다.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조사대상 여대생의 과반수가 성형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 그 중 70%가 또 다른 부위의 수술이나 동일 부위의 2차 수술을 하겠다고 했다.

   
성형중독자들은 일주일에 3시간 이상을 인터넷이나 성형정보지들을 서핑(surfing)한다. 또 이런 사람들 중에는 성형수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후속수술을 받기도 한다. 그러다가 부작용 때문에 '얼짱'은 커녕 '추짱'이 되어 자살하는 여대생도 있다. 심지어 성형수술 중에 사망하는 사람도 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다.

그렇다면 돈 들이지 않고 부작용도 없는 '얼짱'의 비밀은 없을까?

웃는 얼굴처럼 예쁜 얼굴은 없다. 아무리 예쁘고 멋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화가 난 모습처럼 보기 싫은 '얼짱'도 없다. 반면에 항상 웃음을 머금으면 '추짱'이라도 그렇게 예쁘고 멋있는 '얼짱'일 수가 없다.

웃음건강을 40여년 간 연구해 온 윌리엄 프라이박사는 '한번 크게 웃으면 10분간 빠르게 걷는 것과 같고 윗몸일으키기를 25번하는 만큼 효과가 있다. 10초 동안 배꼽을 잡고 껄껄껄 웃으면 3분 동안 힘차게 보트의 노를 젓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했다.

이 논리에 의하면, 에 2분 웃으면 36분 동안 힘차게 보트의 노를 젓는 운동효과가 나타난다. 얼마나 놀라운 사실인가?

미국의 웃음치료권위자인 비크박사도 웃음은 '체내의 조깅 또는 내장마사지'라고 예찬한 바 있다. 세계적인 석학이자 영국의 철학자인 버트란트 러셀은 웃음은 만병통치약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이 웃음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웃으면 면역체계를 약화시키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소하고 만병의 명약인 엔돌핀,인터페론, 감마호르몬 등이 쏟아져 나온다. 물론 운동시에도 비슷한 효과가 나타나지만 웃음운동은 2배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아무리 '얼짱'을 자랑하던 사람도 나이가 들면 대부분 '추짱'의 모습으로 변한다.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생활 속에 웃음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USA투데이'지의 보고에 따르면 어린이들은 하루 평균 400번, 들은 15번 정도 웃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면 웃음도 감소하고 그에 비례하여 얼굴도 늙어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진정 '얼짱'을 원한다면 성형수술을 서두를 것이 아니라 확실한 효과가 있는 웃음운동을 하기 바란다. 아무리 웃을 일이 없어도 하루 2분만 투자하면 '얼짱'의 비밀을 체득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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