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활력의 시간" 비전선포대회

"새로운 활력의 시간" 비전선포대회

[ 교단 ] 한국교회 참회고백, 부흥의 출발은 지도자부터 솔선하는 회개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6년 09월 18일(월) 00:00

참으로 놀랍고도 감격적인 밤이 아닐 수 없다.

 

총회가 새롭게 시도한 변화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았던 저녁 특별집회가 오랜 시간 정성을 드려 준비한 알찬 내용과 은혜로운 말씀과 함께 모든 총대들의 새로운 결단이 담긴 뜨거운 기도가 어우러지며 감격스러운 시간들로 채워졌다.

 

   
본교단 제91회 총회는 저녁회무 대신 부흥사경회와 같은 특별행사를 마련했다. 사진은 첫날 열린 비전선포식 모습.
총회 개회 첫날 저녁 열린 1907년 한국교회 대부흥운동 1백주년 맞이 비전 선포대회 및 부흥사경회 1부와 2부에 걸쳐 두 시간이 뜨거운 열기 속에 밀도 있게 진행돼 총회장까지 여독에 지쳤을 총대들에게 오히려 새로운 활력의 시간이 됐다.

 

첫날 오후 회무를 은혜롭게 마친 뒤 다시금 회의장으로 모여든 총대들은 신임 총회장 이광선목사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비전선포식에 들어갔는데 한국교회의 부흥 비전을 담은 영상이 오늘 밤 선포식의 길잡이가 되어 주었고, 이어 제90회기 평신도지도위원장 손달익목사가 낭독한 한국교회의 참회 고백을 통해 부흥의 출발점은 바로 지도자들부터 솔선하는 회개에 있음을 모두 공감할 수 있었다.

 

이어 조성기 사무총장이 제91회 동안 진행될 부흥 비전 사업의 개요를 설명한 뒤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최호철장로가 비전선언문을 낭독하고, 각 지역별로 구성 중에 있는 대회 조직위원회에 대한 소개와 위촉장 수여식을 가졌다.

 

이어 권면에 나선 증경총회장 방지일목사는 광야에서 외치는 예언자와도 같은 힘찬 음성으로 성령의 역사에 인간의 몫은 없다는 선언과 함께 부흥도 구원의 역사도 모두 하나님의 몫이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음을 인정하고 손을 들어 하나님 앞에 투항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연합기관과 동역 교단을 대표한 격려사와 축사는 한기총 대표회장 박종순목사(충신교회)와 기성 총회 이정익 총회장이 각각 전했는데 박종순 목사는 한국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견인해 온 교단으로서 절체 절명의 위기에 직면한 한국교회의 상황에서 각성과 회개 부흥과 발전의 역사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새롭게 시작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으며, 이정익목사 또한 새로운 총회의 모습을 실천적으로 보여 준 귀 교단이 진정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만한 연구와 비전을 선포하게 됐다고 전제한 뒤 비전대로 교회를 통해 실천되고 사회 속에 조명되며 국가에 공헌하는 계획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증경총회장 김순권목사(경천교회 시무)의 사회로 진행된 부흥사경회는 김범렬장로(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의 기도와 이명원장로(여전도회 전국연합회 회장)의 기도에 이어 정필도 목사(예장 합동수영로교회 시무)가 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승리하는 교회 제하의 말씀을 통해 오늘날 교회의 위기를 사탄의 도전이자 목회 현장의 위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교회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듯 오늘날 목회와 복음 사역에서도 주님께 속한 것임을 인정해야 된다면서, 교회의 문제(교인)를 위해서는 기도하되 말씀 선포는 모범적인 성도에 초점을 맞추어 분열하고 정죄하는 사탄의 도전을 물리칠 것을 권고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총회 부흥전도단장 정봉기 목사의 인도로 두 손을 들고 참회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통성으로 기도했으며, 한완석목사의 축도로 첫날 집회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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