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물을 꼭 마시자!

[건강이야기]물을 꼭 마시자!

[ 건강이야기 ]

이경남 기자 knlee@kidokongbo.com
2006년 09월 13일(수) 00:00
김용태(약사 ㆍ 동서대 선교대학원 교수)

물은 치료의 핵심이요, 건강의 기본이다. 생명과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물을 마셔야 한다. 우리 몸에서 필요한 물의 양과 섭취되는 물의 양이 균형이 맞지 않으면 큰 장애를 일으킨다. 콩팥은 매일 엄청난 물을 여과시키며 불과 5.5컵의 물만 오줌으로 내어 보낸다. 만일 몸에 콩팥이 없다면 우리는 날마다 4만 컵의 물을 마셔야 한다.

다음은 1968년 G.H.벨 등의 연구에 의해 발표된 내용이다.

표를 보면 매일 물 6컵 이상을 마셔야 한다. 우리가 땀을 많이 흘리면 갈증을 느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처럼 갈증을 느낄 때에만 물을 마신다. 그런데 갈증은 인체에 물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려 주는 정확한 신호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갈증과 상관없이 규칙적으로 물을 마셔야 한다.

콩팥은 하루에 1톤 이상의 혈액으로부터 노폐물을 청소해 낼 수 있다. 놀랍게도 콩팥은 건강 유지를 위해 필요한 능력의 9배의 여력이 있다. 그래서 병으로 한 쪽 신장을 제거해도 남은 신장으로 충분한 역할을 감당한다. 불과 백몇십 그램의 콩팥이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일을 해낸다. 그 속에는 네프론이라는 정교한 여과 장치가 1백만 개 이상 들어 있다.

하루에 콩팥을 통과하는 물은 1백50~2백리터이다. 이것은 몸 전체의 물을 하루 평균 5번 이상 여과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 99%는 다시 흡수되고 1%가 몸 밖으로 나오는 것이 오줌이다. 그래서 오줌은 1.5리터 가량이 나오는 것이다. 최소한 5백cc의 오줌이 나오지 않으면 노폐물이 제대로 분해, 배설되지 않기 때문에 물을 꼭 마셔야 한다.

물은 인체의 청소제다. 물을 마시면 피가 맑아지고 독소와 찌꺼기가 씻겨 나간다. 피가 맑아지고 몸이 깨끗해지면서 만병이 물러간다. 우리는 하루에 1천5백~2천cc의 물을 마셔야 한다. 오줌이 물같이 맑게 나오면 피가 깨끗해진 증거다. 매일 식전 30분이나 식간에 2컵씩의 물을 마셔야 한다. 자기 전에 물을 마시면 새벽에 잠이 깨어 일찍 일어나게 된다.

물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절수나 단수가 되는 것을 모르고 물을 받아놓지 않았다가 낭패를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물이 우리들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나 다른 날과 별로 다른 일을 한 것도 없는데 더 피곤하고 지치면서 이상하게 짜증이 많이 나는 날 '아! 내가 오늘 물을 제대로 마시지 못했구나' 하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 누구나 건강 유지를 위해서 하루에 6~8컵의 물을 꼭 마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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