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간 교류 통해 차세대 인재 키운다

노회간 교류 통해 차세대 인재 키운다

[ 교계 ] 서울강북-미주동북노회 동성교회서 첫 영어캠프 개최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6년 08월 16일(수) 00:00

지구가 한 마을로 변해가는 시대에 훌륭한 신앙적 인격과 실력을 겸비한 내일의 지도자를 키우는 일에 한미 양국의 교회들이 뜻을 모아 그 첫번 결실을 보게 됐다.

서울강북노회(노회장:함점용)와 미주한인장로회(KPCA) 산하 미주동북노회(노회장:김월봉)는 양 노회 간 첫 번째 공식 사업으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영어캠프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실시했다.

동두천시에 위치한 동성교회(김정현목사 시무)에서 열린 이번 캠프는 양 노회 선교협의회 주관으로 미주동북노회 산하 뉴욕 웨체스터제일교회(김영목사 시무)에서 교사들을 파송한 가운데 나흘간의 일정을 통해 듣기와 읽기 쓰기와 같은 기본적인 과목에서부터 다양한 활동과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영어 표현들을 학습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이번 캠프는 지난 3월 서울강북노회 노회장과 부노회장 총무등 대표단이 미주동부노회를 방문했을 때 논의가 시작돼 양 노회가 교류의 활성화와 저변확대는 물론 구체적인 지역교회를 통한 사업으로 제안돼 5개월 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마련된 것.

이번 캠프를 개최한 서울강북노회 노회장 함점용목사는 캠프 개회예배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 제하의 말씀을 통해 지구촌 모두가 하나님의 가족으로 부름받았음을 명심하고 보다 폭넓은 교제와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자"고 참석한 어린이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번 캠프를 위해 동 교회 교우 중 영어 교육을 전공한 문인희집사를 비롯해 미국 현지에서 출생한 청년 대학생들로 구성된 교사들을 이끌고 방한한 김영목사는 "양 노회가 전개하는 첫번째 협력 사업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미 남미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단기선교사역을 통해 한인선교사님들의 사역을 지원한 바 있었으나 이번에 한국에서 개최하는 캠프에 참여한 청년들 모두는 환대에 대한 감사와 함께 고국에서 느끼는 남다른 감회와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캠프를 위해 장소를 제공한 동성교회 김정현목사는 "양 노회의 자매 관계 수립 이후 노회 임원 등 지도부 차원에서 이뤄지던 교류가 지역 교회의 어린이들을 위한 영어 캠프로 확대되게 된 것은 시기적으로도 필요한 사업일 뿐 아니라 교류를 확대하는 차원에서도 매우 보람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캠프에는 4~6학년 어린이 약 1백40명 가량이 등록했는데, 이들은 단한 구술 테스트를 통해 4개 반으로 편성, 수준에 맞춘 학습을 진행했으며, 서울강북노회는 이번 캠프에 지도교사와 지원을 위해 참여한 자매 노회 대표들을 위해 서울 시내 관광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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